국제 크루즈 시대 연 서산, 비지오호 두 번째 입항 앞두고 관광도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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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 시대 연 서산, 비지오호 두 번째 입항 앞두고 관광도시 경쟁력 높인다

8월 1일 중국 관광객 1,500여 명 태우고, 서산 대산항 재기항 전망
결제·통역·체험 콘텐츠 확충, 관광 동선 다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6-07-15 07:5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8월 1일 중국 크루즈선 '비지오호'의 두 번째 입항을 앞두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확대와 신규 관광 코스 개발 등 관광객 수용 체계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는 통역 서비스 강화와 선상 입국 심사 도입을 통해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해미국제성지와 서산버드랜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이번 기항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를 한층 보완함으로써 서산시를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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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진동방국제크루즈 비지오호 서산 기항 대비 합동회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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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진동방국제크루즈 비지오호 서산 기항 대비 합동회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충청권 최초의 국제 크루즈선 입항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두 번째 기항을 계기로 관광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서해안 대표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산시는 8월 1일 중국 천진동방국제크루즈 소속 비지오(VISIO)호?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다시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항에는 약 1,5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서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 음식업계 등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4일 중회의실에서 신필승 부시장 주재로 한국관광공사와 충남문화관광재단, 자율방범연합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실무회의를 열고 관광객 수용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첫 기항 당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 환경 개선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현재 동부시장과 해미전통시장에서 운영 중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간월도와 대산읍 주요 상권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상인과 관광객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역 인력을 보강하고,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AI 통역 애플리케이션 활용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진다. 기존 해미읍성과 전통시장 중심 일정에서 벗어나 해미국제성지와 서산버드랜드, 친환경 체험이 가능한 자원회수시설 등을 새로운 관광 코스로 여행사에 제안하기로 했다.

해미읍성에서는 한복 체험과 국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하고 공공 와이파이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원체계를 갖춘다. 자율방범연합대도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일대에서 교통관리와 질서유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입국 절차도 더욱 신속하게 진행된다. 법무부 출입국 심사관들은 비지오호가 출항하는 중국 톈진에서 미리 승선해 선상 심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관광객들은 서산 도착과 동시에 관광 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비지오호는 총톤수 10만2784톤, 길이 272m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으로 최대 34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27일 충청권 최초로 서산 대산항에 입항하며 서산의 국제 크루즈 관광 시대를 열었고, 당시 중국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방문과 관광지 체험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재기항은 서산 관광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라며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크루즈 관광은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서산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해외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수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 크루즈 정기 기항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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