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지질공원에서 배우는 생태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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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지질공원에서 배우는 생태환경 이야기

  • 승인 2026-07-20 10:0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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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가 17일 오전 9시, 고창 고인돌박물관 일원에 모여 소규모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생태환경 이야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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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이날 참여자들은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인류의 오래된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돌 유적지 탐방과 살아있는 역사 체험 탐방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이 큰 돌은 누가 옮겼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럽게 고인돌의 의미를 이해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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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고인돌은 약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닌 공동체의 협력과 정신문화가 담긴 유산이다.

특히 영상을 통해 체험에서는 나무와 물을 이용해 돌을 쪼개는 방식 통나무를 깔아 거대한 돌을 이동시키는 기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준비하던 모습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고인돌이 단순한 무덤을 넘어 삶과 신앙, 공동체의 상징임을 전달했다.

또한 고인돌은 시간이 흐르며 마을의 수호석, 경계석, 생활 공간의 일부로 변화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활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황토와 게르마늄에 설명은 고창 땅의 비밀 이어진 강의에서는 고창 지질의 특징과 황토의 가치가 소개됐다.

고창의 토양은 단순한 흙이 아니라, 마그네슘·셀레늄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함께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성분은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 시키며 일부에서는 건강 관련 효능까지 거론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고창 지역이 과거 화산 활동과 지질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광물 성분이 축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고창은 수박·땅콩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황토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됐다.

생태와 역사, 그리고 미래 가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 지역 유산의 가치 인식지질자원의 관광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관계자는 "고인돌과 지질 자원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채석장 등 숨겨진 지질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창의 고인돌은 단지 돌이 아니라 수천 년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황토는 단순한 흙이 아니라 자연이 남긴 시간의 기록이다.

이날의 작은 환경정화 활동과 탐방은 그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고창이 지닌 생태·역사 자원이 앞으로 더 큰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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