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 진로와 자립의 문 열다... 60명 장애청소년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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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 진로와 자립의 문 열다... 60명 장애청소년의 도전

'2026 GITC 한국대회' 성료
한국대표단 4명 베트남 다낭 국제 본선행-장애청소년, AI 기술로 세상과 연결되다
IT, 단순한 도구 넘어 소통과 성장 수단으로 자리매김

  • 승인 2026-07-20 14:0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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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단체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코딩이 즐겁고,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나운환. 이하 '재활협회')는 7월 16일 시상식을 끝으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한국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재활협회와 LG전자가 주관했다, 또 외교부, 대전시, 대전시장애인재활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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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퍼포먼스.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전국 17개 지역에서 참가한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청소년 60명은 사전 온라인 교육과 권역별 집중교육을 거쳐 대회에 참가했고 이틀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제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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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참가자들은 교육 과정에서 익힌 AI·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e-Combination ▲e-Content ▲e-Creative ▲e-Interactive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AI 영상 제작, 자율주행 코딩, AI 기반 게임 제작 등 실제 학습과 진로 준비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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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 현장 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이 AI를 단순히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만들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대회 과정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학습, 진로 탐색, 취업 준비,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상식에서는 장애유형별 성적에 따라 금상·은상·동상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시각·청각·지체·발달 각 유형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금상 수상자 4명은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됐다. 한국대표단은 나지현(전북특별자치도, 18, 지체장애), 김연우(서울특별시, 17, 청각장애), 김하랑(서울특별시, 17, 시각장애), 최호영(울산광역시, 18, 발달장애) 학생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30만 원과 2026 GITC 국제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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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reative 종목 참가 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대회 운영과 성과를 대표하는 2개 부문에 수여됐다. 공로상은 청소년들의 사전 교육과 대회 참가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인솔자 대표 1명에게, 대상은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된 우승자 4명 가운데 전 종목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 1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최선을 다해 대회에 참여하며 모범이 된 청소년에게 도전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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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중인 참가자 현장 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금상·은상 각 4명, 동상 3명, 공로상 1명, 도전상 1명 등 모두 13명이 상을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나지현 학생이 차지했다. 나지현 학생은 그동안 국제 본선에 세 차례 도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김태훈 전북 푸른학교 미래교육정보부장의 꾸준한 지도와 AI 교육, 그리고 본인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번 한국대회에서 마침내 대상을 거머쥐며 네 번째 국제무대에 오르게 됐다.

사회복지 공무원을 꿈꾸는 나지현 학생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해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 본선에서는 글로벌 우승을 이루고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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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 나지현 학생.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나운환 힌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이번 한국대회는 GITC 15년 만에 마련된 첫 국내 공식 대표 선발전으로, 장애청소년이 교육을 통해 AI·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한국대회와 국제 본선 도전까지 이어가는 성장 체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희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청소년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진로 탐색, 취업 준비, 사회참여 역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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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 장관상 수여 사진.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한편,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된 장애청소년 4명은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2026 GITC 국제 본선을 앞두고 AI 활용, 종목별 실전 과제, 국제대회 적응 등을 중심으로 한 심화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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