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대전환 시대, 경기도가 선택한 해법 '스마트 인력'…DX 넘어 AX 대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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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대전환 시대, 경기도가 선택한 해법 '스마트 인력'…DX 넘어 AX 대응 본격화

  • 승인 2026-07-29 14:0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 테크노 파크 전경 (사진=경기 테크노 파크 제공)
경기 테크노 파크 전경 (사진=경기 테크노 파크 제공)
경기도 제조업이 과거 생산시설 자동화 중심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혁신(AX)이 확산되면서,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확보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 데이터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전환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람 중심의 산업 전환' 전략에 나섰다.

경기테크노파크는 7월 30일부터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육성사업'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도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육성사업' 수도권 권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기술교육 전문기업 현대엔지비와 협력해 기업 수요 기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핵심은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결'이다. 기존 제조 인력 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과정은 스마트공장 운영, 자동화 설비 제어, 제조 데이터 분석 등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에 집중한다.

교육 과정도 산업 변화 방향에 맞춰 이원화했다. 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트랙에서는 PLC 기반 설비 제어, 생산자동화 시스템, 제조 데이터 분석, 가상공장 구축 실습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 환경 대응 능력을 키운다.

생산 현장 중심의 생산트랙에서는 생산기술과 열처리·표면처리 등 제조 공정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기존 제조 인력이 디지털 기반 생산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의 이번 인력 육성 전략은 단순히 청년 일자리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제조업 현장의 최대 과제인 '기술 전환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 정책의 성격이 강하다.

참여자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과 교육수당 지급, AI 기반 취업 컨설팅, 조직 적응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수도권 스마트제조 관련 우수 제조기업과 연계한 최대 3개월 인턴십 기회도 마련된다.

이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단순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급하는 '산업 맞춤형 인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설비 규모에서 데이터와 기술 활용 능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스마트 제조 인재 확보 여부는 지역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정진수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제조기업의 DX와 AX 전환이 빨라지면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제조업이 디지털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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