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이어진 웃다리농악의 신명…하계전수마당 성료

  • 정치/행정
  • 대전

닷새간 이어진 웃다리농악의 신명…하계전수마당 성료

송덕수 보유자·이수자 직접 지도
연중 전수학교 통해 전승 기반 확대

  • 승인 2026-08-06 17:15
  • 신문게재 2026-08-07 9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지역 무형유산인 웃다리농악을 직접 배우며 그 가치를 체험하는 '2026 대전웃다리농악 하계전수마당'의 5일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수준별 맞춤형 실기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의 전승 기반을 확대하고 잠재적 전수자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전시는 높은 교육 만족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정기 전수학교를 운영하며 웃다리농악의 대중화와 체계적인 전승 지원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KakaoTalk_20260805_225626582
5일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에서 '2026 대전무형유산 웃다리농악 하계전수마당'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웃다리농악을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익히는 '2026 대전웃다리농악 하계전수마당'이 7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에서 시민과 전수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하계전수마당을 진행했다.

매년 여름 열리는 하계전수마당은 웃다리농악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풍물 경험이 있는 전수자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실기를 집중적으로 익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전시 무형유산 웃다리농악 송덕수 보유자를 비롯해 한경수·황영하·이보름 이수자가 강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수교육을 이끌었다.

이번 전수마당은 단기간에 웃다리농악의 가락과 기예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지역 무형유산을 직접 접하며 그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보유자와 이수자가 직접 교육에 나섬으로써 전승 현장에서 축적된 기량과 경험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잠재적인 전수자를 발굴하는 계기도 됐다는 평가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하계전수마당과 함께 연중 시민 전수교육을 운영하며 웃다리농악의 전승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웃다리농악 무형문화전수학교'는 일반 시민에게 지역 무형유산을 직접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자와 이수자에게는 전승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 향유층과 전승 인력을 함께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무형문화전수학교는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76차례 운영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주간반과 야간반에서 7차례 수업이 진행됐으며, 연인원 211명이 참여했다. 송 보유자와 김행덕 전승교육사가 주강사로 나서고 이수자와 전수장학생 등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 참여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무형문화전수학교는 모두 216차례 운영됐고, 연인원 4387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연도별 참여 인원은 2023년 1048명에서 2024년 1369명, 지난해 1970명으로 증가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무형문화전수학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3%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별도로 운영된 하계전수마당의 만족도 역시 96%로 나타났다. 하계전수마당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40명 전원이 재수강 의향을 밝히면서 지속적인 교육 수요도 확인됐다.

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전수학교 교육을 이어간다. 수강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익힌 기량을 선보이는 결과발표회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계전수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웃다리농악의 가락과 기예를 직접 배우며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유자와 이수자의 전승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참여형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4.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5.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1.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2.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3.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4.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5. KT&G '2026 한국IR대상' 최우수상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