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청소년들, AI로 음악 만들고 드론으로 승부, "미래 역량 쑥쑥"

  • 충청
  • 서산시

서산 청소년들, AI로 음악 만들고 드론으로 승부, "미래 역량 쑥쑥"

서산문화복지센터, 한서대와 AI 음악 창작부터 드론축구까지 미래형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작사·작곡·녹음 전 과정 체험하고 전문 경기장서 드론축구 실전…창의력·협동심 함께 키워

  • 승인 2026-08-12 09: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문화복지센터는 한서대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로 직접 음악과 영상을 제작하는 'AI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과 드론 조종 및 팀 경기를 체험하는 드론축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최신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실전 제작과 경기 참여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AI와 드론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드론축구 '공널러가유'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문화복지센터, 한서대학교와 손잡고 '청소년 AI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지역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음악을 만들고, 드론을 조종하며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키우는 미래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센터장 이창석)는 한서대학교 글로컬사업단 및 뮤직프로덕션학과와 연계해 운영한 '청소년 AI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과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드론축구 '공널러가유'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창의성과 협업 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8일 마무리된 'AI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생성형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산문화복지센터는 한서대학교 글로컬사업단과 뮤직프로덕션학과의 전문 인력을 연계해 프로그램의 교육 수준을 높였다. 과정은 기수별 5회기씩 모두 2기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은 음악의 기본적인 제작 과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를 실제 음원으로 완성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한서대학교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음악적 이야기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작사를 진행하고, 생성형 AI 음악 제작 플랫폼인 '수노(Suno)'를 활용해 직접 곡을 만들어봤다.

대학 내 녹음실을 찾아 실제 음악 제작 환경을 살펴보고 음원을 감상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자신의 자작곡을 직접 부르는 보컬 녹음까지 경험하고, 완성된 음악에 맞춘 영상을 제작하면서 아이디어 구상→작사→작곡→녹음→영상 제작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체험했다.

참여 청소년은 "AI를 이용해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음악이라는 형태로 표현해 보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직접 만든 노래가 실제 음원처럼 완성되는 것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창석 센터장은 "지역 대학의 전문성과 청소년수련시설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창작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음악과 영상 결과물은 서산문화복지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1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드론축구 '공널러가유'(제2191B10A-11137호)를 운영했다.

드론축구는 드론 조종 기술과 스포츠의 요소가 결합된 활동으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상대편 골문에 드론공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참가자들이 드론의 기본 조작법을 익히고 방향 전환과 정밀 비행 등 기초 조종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기체 조작에 적응했다.

처음에는 원하는 방향으로 드론을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조종 능력이 향상되면서 참가자들의 자신감도 높아졌다. 특히 4·5회기에는 전문 드론축구장을 찾아 실제 경기 방식으로 팀 대항전을 펼치며 그동안 배운 기술을 실전에서 시험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라졌다. 참가자들은 공격과 수비 역할을 나누고 서로 작전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득점 기회가 생길 때마다 서로 응원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빠르게 역할을 바꾸는 등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발휘했다.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이번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드론이라는 미래 기술을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체활동과 협동심, 도전정신까지 함께 기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드론을 조종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점점 재미있어졌다"며 "팀원들과 작전을 짜고 직접 득점했을 때 가장 짜릿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산문화복지센터는 AI 음악 창작과 드론축구처럼 청소년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드론, e스포츠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11월에는 e스포츠 진로체험을 주제로 한 'E-Lean 스포츠'(제2191A08F-11112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문화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기술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직접 만지고 만들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스포츠·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3.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 "수도권 충당 위한 충남 내 송전탑 추가 건설, 결사반대"
  4.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5.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1.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2.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3.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4.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5.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헤드라인 뉴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1. 대전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직장인 박 모(48) 씨는 다가오는 대출 잔금일에 밤잠을 설친다. 기존 아파트를 매매하고 받은 목돈으로 이사를 계획했지만, 은행권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매매에 애를 먹고 있다.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줄여나가자 기존 주택 매도가 기한 없이 미뤄졌고, 첫 단추부터 어긋나자 입주할 아파트 잔금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 씨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나오지 않아 매수 문의도 뜸한데, 당장 이사 가려는 아파트 잔금 대출도 은행마다 한도가 달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