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쓰고 웃고, 장단에 취한다", 서산박첨지놀이, 가을 축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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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쓰고 웃고, 장단에 취한다", 서산박첨지놀이, 가을 축제로 만난다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9월 5일 음암면에서 개최
전통연희·사물놀이·탈 노래자랑, 가수 빈예서 출연 공연까지

  • 승인 2026-08-17 09:2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무형유산인 서산박첨지놀이의 가치를 알리는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가 오는 9월 5일 서산시 음암면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인형극과 농악, 사물놀이는 물론 재즈 결합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해학과 흥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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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음암면 탑곡리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사진=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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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음암면 탑곡리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사진=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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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음암면 탑곡리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사진=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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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음암면 탑곡리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사진=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제공)
충남도 무형유산인 서산박첨지놀이의 해학과 흥, 전통연희의 신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축제가 서산 음암면에서 펼쳐진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음암면 탑곡리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 일원에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전통 인형극인 서산박첨지놀이를 중심으로 농악과 전통춤, 사물놀이,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공연, 시민 노래자랑, 대중가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박첨지놀이 교육체험관에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체험을 통해 서산박첨지놀이의 이야기를 보다 쉽게 접하고 우리 전통 인형극의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도 마련된다. 오후 1시 20분에는 음암면 농촌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담로농악단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힘찬 농악을 선보인다. 마을 공동체의 흥과 화합을 담은 길놀이가 축제의 문을 열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 1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진쇠춤과 세도두레풍장이 무대에 올라 전통예술의 깊이와 흥을 전한다. 김지춘 씨가 선보이는 진쇠춤은 힘찬 장단과 역동적인 몸짓을 통해 우리 전통춤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농촌 공동체의 전통 풍물가락을 계승한 세도두레풍장도 관객들과 만난다. 농사와 마을 공동체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풍물의 장단을 통해 옛 농촌의 공동체 문화와 신명을 현대의 축제 무대에서 되살린다.

전통 타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됐다. 김덕수&사물놀이 '본' Quartet은 삼도농악가락과 판굿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꽹과리와 징, 장구, 북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리듬과 연주자들의 호흡이 어우러지는 사물놀이 무대를 통해 전통연희의 역동성을 선사한다.

판굿에서는 연주와 춤, 놀이가 결합된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상모놀음과 다양한 대형 변화, 연주자들의 개인놀이 등이 더해지면서 전통 공연 특유의 흥겨운 분위기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대도 마련된다. 김태현 Quartet은 한국 전통 장단과 재즈의 즉흥적인 음악성을 결합한 공연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가 축제에 색다른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제3회 박첨지 탈 노래자랑'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박첨지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끼를 자유롭게 선보인다. 전문 가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경연과 달리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함께 웃고 즐기는 데 의미를 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첨지놀이가 지닌 풍자와 해학, 익살스러운 정서를 탈과 노래라는 친숙한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관객과 참가자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더할 초대가수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빈예서가 출연한다. 빈예서는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최종 8위에 오르는 등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2025 트롯뮤직어워즈 뉴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젊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대상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박첨지놀이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인형극과 음악, 춤,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전통연희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무형유산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세대도 박첨지놀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우리 문화의 재미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서산박첨지놀이의 전통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행사장을 찾아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서산시, 서산시의회 등이 후원한다. 음암면 행정복지센터와 음암농협, 서산시산림조합,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등도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탠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탑곡4리 마을 입구와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을 오가는 무료 셔틀택시가 운행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전통 인형극과 농악, 사물놀이, 탈 노래자랑, 대중가요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서산박첨지놀이의 새로운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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