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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제조업이 자리 잡은 충북 음성·진천과 충남 천안·아산·당진 등은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반면, 일부 대도시와 비산업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용률을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고,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높은 고용률을 뒷받침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모두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충북은 군지역 고용률이 69.8%로 시지역(64.7%)보다 5.1%p 높았고, 충남도 군지역(69.7%)이 시지역(65.5%)을 웃돌았다.
충청권에서는 산업 기반이 강한 지역의 높은 고용률이 눈에 띄었다.
충북 음성군의 고용률은 73.5%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진천군도 70.3%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당진시의 고용률이 71.8%로 시지역 가운데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서산시도 68.7%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반도 두드러졌다. 음성군의 제조업 취업자는 2만 5000명, 진천군은 2만 1000명이었다. 충남에서는 아산의 제조업 취업자가 7만 6000명, 천안은 11만 6000명에 달했다.
이들 산업 거점에서는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는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49만 5000명이지만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75만 2000명이었다. 충남에서도 천안은 40만 5000명에 비해 59만 3000명, 아산은 22만 7000명에 비해 36만 3000명으로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더 많았다.
대전에서도 일자리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유성구의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1만 3000명이었지만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36만 명에 달했다. 서구 역시 거주지 기준 취업자 25만 3000명보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많은 38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성구는 제조업 중심의 충북·충남 산업도시와는 다른 고용 구조를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11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도 7만 9000명에 달했다.
반면 대도시와 일부 시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용률이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고용률이 62.8%로 가장 높았지만, 동구는 52.6%에 그쳐 같은 대전 안에서도 10.2%p 차이가 났다.
충북에서도 청주시 고용률은 64.5%로 음성군보다 9%p 낮았으며, 충남에서는 공주시(59.1%)와 계룡시(57.2%)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의 지역 격차가 더욱 뚜렷했다.
충북 음성군의 15∼29세 고용률은 54.3%였지만 영동군은 31.1%에 그쳤다. 충남에서도 서천군은 49.9%였으나 공주시는 27.4%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농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충북 영동군은 64.9%, 충남 태안군은 69.8%를 기록한 반면 청주시와 천안시는 각각 39.9%, 36.9%였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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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