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온달관광지 야외 방탈출 '평강의 저주' 전 회차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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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관광지 야외 방탈출 '평강의 저주' 전 회차 매진

첫 야간개장 흥행…영춘면 체류형·야간관광 가능성 확인
관광지 어둠 활용한 호러 콘텐츠 호평…내년 확대 운영 검토

  • 승인 2026-08-24 08:28
  • 수정 2026-08-24 08:3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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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관광지에서 열린 야외 방탈출 '평강의 저주'가 붉은 조명과 전통 건축물을 활용해 오싹한 야간 체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사진=단양관광공사)
단양 온달관광지가 올여름 호러 콘셉트의 야외 방탈출을 통해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단양관광공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온달관광지에서 운영한 야외 방탈출 '평강의 저주'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금·토·일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회차별로 진행됐다.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추가 예약과 운영 연장을 요청하는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사는 온달관광지에 야간 조명이 많지 않은 점을 오히려 호러 콘텐츠의 장점으로 활용했다. 어둠 속 관광지를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해 공포감과 몰입도를 높였으며,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프로그램과 영상 등을 기획·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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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관광지 야외 방탈출 '평강의 저주'가 푸른 조명과 어두운 세트장을 활용해 긴장감 넘치는 공포 체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사진=단양관광공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 "대구에서 2시간 30분을 달려왔지만 아깝지 않았다", "이번 단양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 사업'과 연계해 온달관광지와 영춘면 권역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온달관광지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시도해 상대적으로 야간 콘텐츠가 부족했던 영춘면 권역에 새로운 관광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낮 시간 관광객을 야간까지 머물게 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에는 참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관표 단양관광공사 사장은"짧은 준비 기간에도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콘텐츠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명소의 특성을 살린 야간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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