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의원 청양서 ‘밤마실’···역촌1리 찾아 묵은 생활민원 듣고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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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근 의원 청양서 ‘밤마실’···역촌1리 찾아 묵은 생활민원 듣고 개선 약속

소방도로·국도 39호 인도·배수시설·하천 정비 등 주민 건의
, “민원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담당기관·예산 확인해 처리 과정 챙길 것”

  • 승인 2026-08-24 10:05
  • 수정 2026-08-24 10:17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윤용근 국회의원은 청양군 역촌1리를 방문해 주민들과 '밤마실' 간담회를 갖고 도로 기반시설 미비, 보행 안전 위협, 배수 시설 용량 부족 등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을 청취했습니다. 주민들은 50년 넘게 방치된 소방도로 확충과 국도변 인도 설치,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 문제 해결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습니다. 윤 의원은 현장 확인과 예산 검토를 거쳐 안전과 직결된 사안부터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접수된 민원의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용근 의원 정산면 역촌리
윤용근 국회의원이 22일 청양군 정산면 역촌1리를 찾아 주민들과 '밤마실'을 갖고 생활민원과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윤용근 의원실 제공)
윤용근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청양 정산면 역촌1리 주민들과 마주 앉아 도로와 보행안전, 배수시설 등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을 들었다.

윤 의원은 22일 역촌1리를 찾아 주민들과 '밤마실'을 갖고 생활민원과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행사장에서 짧게 주민을 만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을 직접 찾아 충분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행사장에서 잠깐 얼굴을 보고 지나가기보다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몇 시간씩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작은 불편이라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해결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역촌1리의 미흡한 도로 기반시설을 먼저 지적했다. 마을이 1972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됐지만 50년이 넘도록 일부 구간의 소방도로와 인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마을 도로는 폭이 좁아 대형차량은 물론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소방차 진입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인근 지역과 비교해 기반시설 정비가 뒤처져 있다며 소방도로 확충과 도시계획의 실질적인 이행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관련 부서가 현장을 확인해 사업 가능 범위와 필요한 예산을 검토해야 한다"며 "전체 구간을 한꺼번에 정비하기 어렵다면 주민 안전과 직결된 곳부터 개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산 시가지로 이어지는 국도 39호선의 보행안전 문제도 거론됐다. 마을에서 정산 시가지까지 도보로 10~15분 거리여서 고령 주민 상당수가 시장 등을 걸어서 이용하지만 일부 구간에는 인도가 없어 차도 가까이에서 보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가로등이 설치돼 있어도 별도의 보행공간이 없어 사고 위험이 크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도로관리 부서가 현장을 확인하고 인도 설치가 가능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배수 문제도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이었다. 방앗간 주변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도로변 배수시설로 몰리면서 기존 관로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장마철이면 빗물이 역류하고 도로가 흙탕물로 변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정산중학교 방향으로 연결된 기존 수로관의 용량이 부족하다며 관로 확대와 배수체계 정비를 요구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큰비가 내릴 때마다 토사가 유실돼 장비를 동원해 다시 메우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용근 정산면 역촌리
윤용근 국회의원이 22일 역촌1리를 찾아 주민들과 '밤마실'을 열고 생활민원과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윤용근 의원실 제공)
하천 정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집중호우 피해 이후 일부 구간에 축대를 설치했지만 공사가 마을 끝까지 이어지지 않아 미정비 구간이 다시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만큼 위험구간에 대한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 의원은 “단순한 응급복구를 반복하기보다 위험도가 높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산중학교 진입로 개선과 경로당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요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대규모 개발사업보다 매일 이용하는 도로와 학교 주변, 경로당 등 생활권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의원들이 와서 이야기만 듣고 가면 끝나는 것 아니냐"며 후속 조치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에 윤 의원은 “밤마실에서 접수한 민원을 별도로 관리하고 실제 처리 여부까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역촌1리에서 나온 문제는 주민들이 매일 걷는 길과 비가 올 때마다 걱정하는 배수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진입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에 관한 것"이라며 "이런 생활 속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지역 국회의원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며 "담당 기관과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 예산이 필요한 사업을 하나씩 살펴 주민들께 진행 상황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공주·부여·청양지역 마을을 직접 찾는 '밤마실'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후속 조치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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