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김대식 원장, '지속가능한 충남형 지방의료원 모델' 제안

  • 충청
  • 천안시

천안의료원 김대식 원장, '지속가능한 충남형 지방의료원 모델' 제안

  • 승인 2026-08-24 11:33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의료원은 충남 4개 지방의료원의 공공성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익적 손실에 대한 객관적 보상체계 구축과 퇴직급여충당부채 등 구조적 재무문제 개선을 충남도에 제안했습니다. 김대식 원장은 도에서 공공의료 비용을 산정해 지원하고 의료원은 경영성과를 책임지는 운영 모델을 통해 지원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경영 성과를 창출하며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천안의료원 전경_정면1
천안의료원 전경(사진=천안의료원 제공)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이 충남 4개 지방의료원의 공공성과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김대식 원장은 21일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충남도지사와 도의회,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천안의료원의 경영개선 성과와 함께 지방의료원이 안고 있는 구조적 재정문제를 설명하고, 지방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건의사항은 충남형 공익적 손실 산정기준 마련, 퇴직급여충당부채 등 구조적 재무문제 개선, 고금리 차입금 저금리 전환, 약품·진료재료 미지급금 정상화, 응급·중환자·필수의료 기능 강화 등이다.

이날 김 원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안은 공익적 손실에 대한 객관적인 산정 및 보상체계 구축이다.

지방의료원은 민간의료기관이 충분히 담당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감염병 대응, 의료취약계층 진료, 필수의료, 호스피스, 재난의료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제 환자 수와 관계없이 일정 규모의 의료인력, 병상, 시설과 장비를 상시 유지해야 하며, 이에 따라 진료수익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지방의료원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매년 발생하는 손익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누적된 재무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의료원의 최근 10년간 증가한 부채 180억 5천만 원 가운데 107억 1천만 원이 퇴직급여충당 관련 부채로 분석됐다.

이에 충남 4개 지방의료원의 퇴직급여충당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의료원별 재정상태에 따라 중장기적인 적립 및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충남도는 지방의료원이 수행하는 공공의료의 적정 비용을 객관적으로 산정해 지원하고, 지방의료원은 병상가동률, 의료수익, 전문의 확보,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책임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장은 "충남도와 4개 지방의료원이 같은 기준 아래 공공의료 수행비용과 경영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한다면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천안의료원은 지원만 요구하는 의료원이 아니라 스스로 경영성과를 만들어 책임지는 의료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2. 아산시, "온양온천역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게"
  3. 하남돼지집 이성엽 대표,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 수상
  4. 하루두피 박은주 대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상 수상
  5. 농작물 바이러스 확산하는데 치료제·피해 통계는 '전무'
  1. [현장취재]대전과총, 제2회 대전과학기술 차세대리더포럼
  2. 세종의 산과 길을 걷고 기록하다… '세종산길 16' 발간
  3. 아산시,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완료
  4. 잿더미서 다시 일어선 조일푸드…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5. 아산시, 어린이 활동공간 전방위 안전관리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