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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의료원 전경(사진=천안의료원 제공) |
김대식 원장은 21일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충남도지사와 도의회,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천안의료원의 경영개선 성과와 함께 지방의료원이 안고 있는 구조적 재정문제를 설명하고, 지방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건의사항은 충남형 공익적 손실 산정기준 마련, 퇴직급여충당부채 등 구조적 재무문제 개선, 고금리 차입금 저금리 전환, 약품·진료재료 미지급금 정상화, 응급·중환자·필수의료 기능 강화 등이다.
이날 김 원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안은 공익적 손실에 대한 객관적인 산정 및 보상체계 구축이다.
지방의료원은 민간의료기관이 충분히 담당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감염병 대응, 의료취약계층 진료, 필수의료, 호스피스, 재난의료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제 환자 수와 관계없이 일정 규모의 의료인력, 병상, 시설과 장비를 상시 유지해야 하며, 이에 따라 진료수익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지방의료원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매년 발생하는 손익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누적된 재무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안의료원의 최근 10년간 증가한 부채 180억 5천만 원 가운데 107억 1천만 원이 퇴직급여충당 관련 부채로 분석됐다.
이에 충남 4개 지방의료원의 퇴직급여충당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의료원별 재정상태에 따라 중장기적인 적립 및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충남도는 지방의료원이 수행하는 공공의료의 적정 비용을 객관적으로 산정해 지원하고, 지방의료원은 병상가동률, 의료수익, 전문의 확보,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책임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장은 "충남도와 4개 지방의료원이 같은 기준 아래 공공의료 수행비용과 경영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한다면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천안의료원은 지원만 요구하는 의료원이 아니라 스스로 경영성과를 만들어 책임지는 의료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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