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시작한 황새 복원, 전국 번식으로 확산…올해 85마리 새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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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서 시작한 황새 복원, 전국 번식으로 확산…올해 85마리 새로 태어나

  • 승인 2026-08-25 06:24
  • 수정 2026-08-25 06:25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의 복원 사업 성과로 올해 전국에서 황새 34쌍이 번식에 성공하며 5세대까지 개체가 확산되었고, 현재 야생에는 총 290마리의 황새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황새들이 기존 둥지탑 외에도 송전탑 등 다양한 구조물을 번식지로 활용함에 따라, 예산군은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체 둥지 설치와 같은 안정적인 서식 환경 확보를 향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야생 황새 둥지에서 다 자란 아기 황새 4마리 모습
야생 황새 둥지에서 다 자란 아기 황새 4마리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2.전국 황새 번식지점 지도
전국 황새 번식지점 지도(사진=예산군 제공)
천연기념물 황새를 되살리기 위한 예산군의 복원 노력이 전국적인 번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확인된 황새 번식쌍은 34쌍으로, 이들이 낳은 새끼만 85마리에 달한다.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이 2026년 전국 황새 번식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예산에서 14쌍이 번식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충청권 30쌍, 전라도 4쌍이 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새의 번식 공간도 다양해졌다. 조사에서는 둥지탑 21곳을 비롯해 송전탑 5곳, 기타 구조물 8곳에서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에 방사된 황새가 특정 인공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장소를 번식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이다.

예산군은 황새 복원의 거점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군은 2015년부터 예산황새공원을 중심으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 협력해 개체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야생 방사 1세대에서 시작된 황새의 번식이 5세대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복원사업의 세대 확산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예산에서 방사한 황새의 번식쌍 역시 지난해 24쌍에서 올해 14쌍으로 집계됐다.

다만 황새 개체수가 늘면서 새로운 관리 과제도 나타나고 있다.

송전탑을 번식 장소로 선택한 황새로 인해 배설물에 따른 정전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송전탑 주변에 별도의 둥지탑을 설치해 황새의 둥지를 옮기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새의 서식 공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앞으로의 복원사업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번식쌍과 개체수가 증가할수록 먹이와 서식지뿐 아니라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구조물 확보도 함께 요구되기 때문이다.

예산황새공원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전국에서 생존하고 있는 황새는 290마리로 집계됐다.

군 황새팀 관계자는" 야생에서 번식하는 황새가 지난해보다 늘고 올해 5세대까지 이어진 것은 복원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증가하는 번식 개체에 대응해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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