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시민 참여형 기후재난 예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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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시의원, 시민 참여형 기후재난 예방 제안

시민이 지역 위험 찾는 체계 주문
기후위험지도·정보 공개 등 6개 방안
폭염·침수 등 복합재난 대비 강조

  • 승인 2026-09-04 22: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포럼 강연(조용우 시의원)
조용우 부산시의원이 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후재난-대응에서 예방으로' 포럼에서 부산의 재난관리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기후재난 피해를 줄이려면 행정과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과 민간도 지역의 위험 요소를 찾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조용우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4일 벡스코 컨벤션홀 106호에서 열린 '기후재난-대응에서 예방으로' 강연에서 부산의 재난관리 방향을 사후 조치에서 사전 예방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이 주최했다.

조 의원은 위험정보 공개와 시민 공론화, 지역별 위험 발굴, 민관 공동 예방, 사전 조치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제시했다. 주민이 침수 취약 골목이나 폭염에 약한 장소, 시설물의 문제를 현장에서 먼저 발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별 기후위험지도와 관련 정보 공개, 시민 참여형 위험 발굴, 취약계층 우선 보호, 도시계획 단계의 사전평가, 민관 예방체계를 들었다.

부산은 바다와 낙동강, 산지, 고밀도 도심이 맞닿아 있어 폭염과 침수, 산사태, 산불, 해수면 상승 위험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여름 부산의 기온이 38도를 넘고 인근 양산에서는 40도 이상이 관측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해외 사례로는 네팔의 빙하·암석 붕괴가 산사태와 돌발홍수, 기반시설 파괴, 지역 고립으로 번진 과정을 소개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8월 18일 기준 서울 면적의 약 68배인 산림 410만㏊가 불에 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재난 이후의 신속한 수습과 함께 발생 전 위험을 찾아 줄이는 일이 새로운 안전 기준이 돼야 한다며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사회적 안전망을 주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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