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아닌 서산항으로"…조동식 서산시의원, 항만 브랜드 바꿔야 서산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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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아닌 서산항으로"…조동식 서산시의원, 항만 브랜드 바꿔야 서산이 뛴다

제315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 재촉구
"도시·항만 브랜드 통합해 글로벌 해양도시 경쟁력 키워야"
지역사회 갈등 최소화,명칭 변경 추진 구체적인 단계도 제시

  • 승인 2026-09-05 08: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은 대산항의 명칭을 서산항으로 변경하여 도시 브랜드와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대외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항만 명칭을 도시 이름과 일치시키는 것이 산업과 관광 등 지역 자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해외 및 국내 주요 항만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민관합동 추진협의회 구성과 정부 건의 등 단계적인 명칭 변경 추진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시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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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서산의원은 4일 서산시의회 제31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산항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산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의 이름부터 도시 브랜드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조동식 서산시의원 제공)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이 국가관리무역항인 '대산항'의 명칭을 '서산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하게 촉구했다.

조동식 서산의원은 4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31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산항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산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의 이름부터 도시 브랜드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서산의 해양·관광 분야 성장세를 언급하며 명칭 변경 논의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와 국제크루즈선 운항 등 서산의 해양관광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항만과 도시의 브랜드를 하나로 묶어 대외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대산항은 국가관리무역항으로서 전국 6위권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서해안의 중요한 물류 거점"이라며 "그러나 '대산'이라는 읍 단위 명칭만으로는 18만 서산시라는 도시 브랜드와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항만의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항만과 도시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주요 항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항과 홍콩항을 비롯해 국내 부산항·인천항·울산항 등을 사례로 들며 항만과 도시의 브랜드를 함께 활용하는 전략이 지역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특히 '서산항'이라는 명칭이 항만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산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산공항을 비롯해 서산6쪽마늘 등 지역 대표 브랜드와 항만 브랜드를 연계할 경우 산업·관광·물류·농특산물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하나의 도시 이미지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조 의원은 명칭 변경 과정에서 대산읍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정서적 아쉬움과 지역의 역사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한 공감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명칭을 바꾸는 것은 대산의 역사를 지우는 일이 아니다"라며 "대산이 오랜 기간 쌓아온 산업적 성과를 '서산'이라는 더 큰 도시 브랜드 안에 담아 세계무대에서 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를 대산과 서산 전체가 함께 누리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지역사회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도 제시했다.

첫 번째 단계로는 대산 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지역사회의 공감대와 합의를 토대로 서산시와 충청남도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명칭 변경을 건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가관리무역항의 명칭을 '서산항'으로 최종 변경하는 3단계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항만 명칭 변경을 단순한 명칭 정비 차원이 아닌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시의 브랜드가 곧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2026년 서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이 '서산항'이라는 당당한 이름을 세우는 데 적극적으로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동식 의원의 이번 발언은 대산항의 물류 기능 강화와 함께 항만 명칭을 서산시의 도시 브랜드와 연결해 지역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제안으로, 향후 명칭 변경을 둘러싼 지역사회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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