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면 수남리 매립장 반대 결의안 본회의 문턱 넘어, 유치위원회 거센 반발 이어져

  • 충청
  • 천안시

천안 동면 수남리 매립장 반대 결의안 본회의 문턱 넘어, 유치위원회 거센 반발 이어져

사실 왜곡 주장된 일부 문구 삭제·수정된 결의안 본회의 상정
유치위원회 피켓 시위 벌이며 반발

  • 승인 2026-09-06 10:00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의회는 사실 왜곡 논란으로 보류되었던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의 수정안을 최종 가결하고 이를 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매립장 유치위원회는 주민의 자기결정권 침해와 의회의 일방적 처사를 비판하며 거세게 반발한 반면, 반대위원회는 환경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수정된 결의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향후 진행될 환경영향평가와 사업 허가 과정 등 실제 사업 추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회 의원 전체가 발의한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에 대해 사실 왜곡 주장이 제기되며 본회의 상정이 한차례 연기된 가운데 관련 수정안이 최종 문턱을 넘게 됐다.<중도일보 8월 31일, 9월 3일자 12면 참고>

의회에 따르면 8월 31일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에 대한 수정안이 제출됐다.

사실 왜곡이 주장된 '폐산·폐유·폐알칼리·폐석면·의료폐기물 등'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황새'를 '인근에 황새'로 수정했다.

이번 수정안은 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 제2차에서 상정됐고,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50여명이 본회의 방청을 신청하자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여명이 배치됐고, 유치위원회가 본회의 개회 전부터 매립장 설치 당위성을 피력하고자 피켓 시위를 벌이며 거세게 반발했다.

반대위원회 측은 별도의 집회 등을 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는 본회의장 앞에서 사회단체 등은 간섭을 멈추고, 의회는 일방적인 주장만을 청취하지 말며 찬성을 위한 결의안도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치위는 자기의사 결정권을 통해 주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의회가 반대 의견만을 취합하며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번 수정안이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관련 환경영향평가, 허가 등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것은 주민의 의견이지만, 이러한 일방적인 주장만을 청취한다는 점은 의회의 폭거이자 책임 없는 정치"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골고루 청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찬성 촉구 결의안도 동일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위원회 관계자는 "사회단체 등은 지역의 공익 활동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엄연한 법정 단체로, 이러한 대규모 개발 현안 속 시민의 환경 보호권을 지속해서 주장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부 등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똑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한국새농민 대전시회, 협력농장 벼 수확 행사
  2.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3. [독자칼럼]방학 중 아동 식사·돌봄 공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제
  4.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5.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1.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2.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3. [현장취재]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대전사회복지대회
  4.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5.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헤드라인 뉴스


220만 도민 화합의 장 열렸다…‘충남도민체전’ 당진서 팡파르

220만 도민 화합의 장 열렸다…‘충남도민체전’ 당진서 팡파르

당진시는 9월 3일 오후 7시 당진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화려하게 시작하며 220만 충남도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막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충청남도 각지에서 모인 내·외빈, 선수단, 관람객이 참석해 충남도민의 화합과 스포츠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개회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주제공연, 성화 점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주제공연 '당진, 미래를 여는 빛의 물결'과 2026대 규모의 드론쇼·성화 점화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 열기를 끌어..

국회도서관 제공 주요 의정정보`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만난다
국회도서관 제공 주요 의정정보'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만난다

국회의 주요 의정 정보와 발간물을 대전의 대표 도서관인 한밭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과 한밭도서관(관장 김혜정)이 4일 한밭도서관 내 '국회 의정정보센터' 설치, 국회도서관 정보시스템과 발간물 공유, 기관 간 협업 모델 마련 등을 내용을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다. 우선 국회 의정정보센터는 광역 지방정부 대표도서관에 설치해 국회도서관이 생산·제공하는 의정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거점 기능을 하는 곳으로, 제주 한라도서관과 울산도서관에 이어 한밭도서관에 세 번째로 들어선다...

천안 K-컬처박람회, 청년·글로벌 문화 축제로 열기 고조
천안 K-컬처박람회, 청년·글로벌 문화 축제로 열기 고조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와 글로벌 관람객 참여가 어우러지며 축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천안시는 4일 웰컴존과 정문 광장 일대에서 지역 청년과 대학생이 주도하는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웰컴존에서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음악창작소와 연계한 기획공연 'K-SCENE'이 열렸고, 천안시 청소년 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백석대·상명대·순천향대·호서대 등 4개 대학의 힙합 무대, 대학 연합 송캠프 우수팀 공연, 인공지능(AI) 기반 지역특화 음원 상영, 전국 인디 뮤지션 쇼케이스가 잇따라 펼쳐졌다. 정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