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트램 타고, 미션까지"…영월 관광동선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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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고, 트램 타고, 미션까지"…영월 관광동선 확 달라진다

추석 전 관광열차·트램·레이저 서바이벌 동시 가동…청령포원·깨비굴 등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

  • 승인 2026-09-06 09:5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군은 추석 연휴 전까지 관광열차와 트램을 개통하고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과 미션 프로그램인 '단종수호대'를 도입하여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청령포원과 장릉 등 주요 명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 수단과 체험 시설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영월만의 역사와 설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군은 하반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통합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더욱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관광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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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 전경(사진=영월군)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방식이 달라진다. 관광지 한두 곳을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열차와 트램을 타고 명소를 이동하며 체험과 미션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동선이 만들어진다.

영월군은 추석 연휴 전까지 영월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청령포원과 장릉, 깨비굴 등을 연결하는 관광열차와 관광트램을 개통하고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 관광도로 방문 인증 프로그램 '단종수호대'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청령포원에는 45인승 순환 관광열차가 달린다. 넓은 지방정원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면서 주요 공간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영월관광센터에서 강변저류지와 깨비굴 인근으로 이어지는 관광트램도 관광객의 발이 된다. 22인승 객차 1량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수요에 따라 확대하고, 연말에는 무장애 차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료는 2천 원이다.

관광센터 안에서는 색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1층에 조성되는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은 연령과 단체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 게임은 약 7분, 이용료는 5천 원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운영 성과를 살필 계획이다. 2층에는 영월 먹거리와 관광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공간을 마련해 관광 소비까지 연결한다.

장릉 인근 깨비굴도 관광트램과 연계한 새로운 명소로 변신한다. 영월의 도깨비 설화를 활용한 벽면 연출과 LED 조명을 더해 기존 공간에 이야기와 볼거리를 입힌다.

관광객을 영월 곳곳으로 이끌 장치도 마련된다. 관광도로 방문 인증 프로그램 '단종수호대'는 별도 앱 없이 관광지에 설치된 QR코드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단종과 정순왕후, 엄흥도, 김삿갓, 도깨비 등 영월의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인물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23개 관광지 가운데 5곳을 방문해 미션을 완료하면 영월관광센터 영상관·전시관과 관광열차, 레이저 서바이벌 체험장 중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의 이동을 여러 관광지로 확산시켜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하반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광열차와 트램, 체험시설 간 연계성을 높이고 통합요금제 도입 등 운영체계도 다듬을 방침이다.

조원혁 관광개발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관광열차와 관광트램 등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설 간 통합요금제 등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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