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주말 독서로 만나는 예술과 사람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주말 독서로 만나는 예술과 사람

김병종의 ‘화첩기행2

  • 승인 2026-09-07 09:4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FB_IMG_1788592967292_176763445254704
김병종 작가의 '화첩기행2'.(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주말 독서로 만나는 예술과 사람들은 김병종 작가의 '화첩 기행 2'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주말의 여유로운 시간, 한 권의 책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들이 머물렀던 지역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독서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고창에서도 책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병종 화가이자 작가의 '화첩 기행 2'가 독서와 예술을 연결하는 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Resized_FB_IMG_1788592971542_176776159393137
김병종 작가의 '화첩기행2'.(사진=독자 제공)
'화첩 기행 2'는 김병종 작가가 조선일보에 4년간 연재했던 예술 이야기를 그림과 문학으로 엮어낸 책이다.

작가는 예술가와 그들이 살아온 지역을 찾아가 인물의 삶과 작품세계를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자신의 그림을 더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예술기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인인 나혜석, '봄 봄'으로 익숙한 소설가 김유정, 어린 시절부터 들과 산을 오가며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박수근, 시대의 아픔과 사람들의 삶을 노래했던 김민기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예술가가 살아온 시대와 공간, 그가 바라본 사람과 세상을 함께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책의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독자는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한 시대를 살아간 예인들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고창군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독서는 한 사람의 생각을 넘어 다른 시대와 공간,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김병종 작가의 '화첩 기행 2'처럼 문학과 그림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는 책은 군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넓히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창이 책을 가까이하고 예술을 일상에서 향유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책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이라는 비전과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창 황윤석 도서관을 비롯한 지역의 독서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책을 통해 지식과 문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잠시 책장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한 권의 책 속에서 만나는 예술가의 삶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시대의 풍경을 보여주고, 그림 한 점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책을 읽는 시간이 곧 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되고, 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다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간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