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스테이지 하남…관람객 1명에 얼마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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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스테이지 하남…관람객 1명에 얼마 썼나

상반기 용역 7,700만원·하반기 8,200만원…실제 집행액과 관람객 수가 핵심

  • 승인 2026-09-07 17:4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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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을 뜨겁게 달군 '스테이지 하남' 하반기 오픈 공연!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스테이지 하남'이 올해 하반기 오픈공연에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투입 예산 대비 실제 성과를 보여주는 관람객 1인당 비용은 아직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된 조달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발주된 '스테이지 하남' 오픈공연·정규 버스킹 운영 용역의 배정예산은 7,7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정규 버스커 출연료 2,700만원, 오픈공연 출연료 160만원, 오픈공연 무대·조명·음향·렌털 800만원, 정규 버스킹 음향 시스템 3,200만원 등이 책정됐다.

하반기 관련 용역은 8월 재공고됐으며 배정예산은 8,200만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 금액들을 9월 5일 오픈공연 한 차례에 투입된 비용으로 단순 계산해서는 안 된다. 해당 용역에는 오픈공연뿐 아니라 정규 버스킹 운영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전체 사업비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상·하반기 실제 계약금액과 최종 집행액을 별도로 확인해야 하고, '역대 최다'만으로는 비용 효율성 판단 어려워 성과 검증의 핵심은 관람객 수다.

시는 5일 공연을 역대 최다 관람객으로 평가했지만, 정확한 현장 관람객 규모가 공개돼야 예산 대비 효과를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연 관련 비용이 5,000만원이고 관람객이 1만명이면 1인당 5,000원이 투입된다. 관람객이 2만명이면 2,500원으로 낮아진다.

같은 예산이라도 관람객 규모에 따라 비용 효율성이 달라지는 셈이다. 무료 공연인 만큼 티켓 판매수익보다는 공공예산으로 몇 명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했는지가 중요한 성과지표가 된다.

■ 필요한 것은 '관람객 수+실제 집행액'

스테이지 하남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면 ▲공연별 실제 관람객 수 ▲연간·공연별 집행액 ▲공연 횟수 ▲출연료 ▲무대·음향·조명비 등을 함께 공개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 중계 역시 조회수만으로 현장 관람객과 동일하게 평가하기보다는 순시청자와 시청시간 등 별도 지표를 적용해야 한다.

결국 4년째 이어지는 스테이지 하남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은 '역대 최다'라는 표현보다 얼마를 투입해 몇 명이 공연을 경험했는지에 있다.

실제 계약금액과 집행액, 정확한 관람객 수가 공개되면 공연 1회당 비용과 관람객 1인당 투입비용을 산출해 사업의 비용 대비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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