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 업무 줄인다…CCTV 임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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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 업무 줄인다…CCTV 임대 전환

가정통신문 교육청 일괄 발송 추진
위촉·퇴직급여 업무 상급기관 이관
현장 체감형 정비 사례 55선 마련

  • 승인 2026-09-07 18:1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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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7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학교 업무 경감 현장 소통회'에서 참석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이 가정통신문 발송 절차를 간소화하고 학교 CCTV를 임대 방식으로 전환한다. 배움터지킴이 위촉과 교육공무직 퇴직급여 업무는 교육지원청과 본청으로 각각 이관한다.

울산교육청은 7일 오후 외솔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변화, 학교 업무 경감 현장 소통회'를 열고 2026년 사업 정비 결과와 현장의 개선 요구를 공유했다.

유치원과 학교 교직원, 교육청 직원, 교직단체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교직원은 유튜브 생중계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문과 의견을 전달했다.

소통회는 참석자가 학교에서 겪는 행정적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제시하면 관련 부서장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이 정비 내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의견을 추가 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가정통신문 발송 절차는 교육청 중심으로 바뀐다. 그동안 교육청 안내 내용을 학교가 가정통신문으로 다시 작성해 보냈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 일괄 발송하는 체계로 간소화한다.

학교 CCTV는 임대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기본 운영계획을 통합해 세우고 전문업체가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도록 운영 구조를 손질한다.

학교가 맡았던 배움터지킴이 위촉 절차는 교육지원청으로 넘긴다. 교육공무직 퇴직급여 관련 업무도 울산교육청 본청에서 통합해 처리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매년 새 교육계획을 세우기 전에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점검해 왔다. 올해는 학교 업무 경감에 초점을 맞춰 불필요하거나 서로 겹치는 업무를 정리하고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정했다.

현장에서는 촉박한 사업 일정과 복잡한 행정 절차, 인력과 전문성 부족 등도 업무 부담 요인으로 제시됐다. 교육청은 이들 문제를 살핀 뒤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 결과 가운데 학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 55건은 관련 부서와 최종 협의를 거쳐 별도로 안내한다.

울산교육청은 현장의 변화와 의견을 지속해서 점검해 사업 정비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덜어내는 동시에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해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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