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경제실 추경 2383억 증액…쿠폰사업 실효성 지적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디지털경제실 추경 2383억 증액…쿠폰사업 실효성 지적

'땡겨요' 할인쿠폰 사업에 60억
동백전 QR결제 지원에는 20억
QR 가맹점 전체의 약 23% 수준

  • 승인 2026-09-07 20: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배관구 의원
배관구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기존보다 약 2383억 원 늘어난 가운데 공공배달앱과 동백전 QR결제 쿠폰 사업의 산출 근거와 실효성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배관구 의원은 지난 9월 3일 제339회 임시회 추경안 심사에서 민생 100일 비상조치 관련 사업의 예산 규모와 실제 이용 수요를 점검했다.

이번 추경에서 디지털경제실 세출예산은 기존보다 약 2383억 원, 30.6% 증가했다. 중소상공인지원과 예산은 기정예산보다 124.5% 늘었다.

배 의원은 이 가운데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의 예산 규모를 문제 삼았다.

이 사업에는 60억 원이 편성됐다. 동백전을 월 10만 원 이상 이용한 회원이 '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 의원은 최근 3개월간 '땡겨요'의 월평균 이용 건수가 약 10만1000건인 데 비해 3개월 동안 40만 명에게 쿠폰을 지급하도록 산출한 것이 실제 수요와 맞는지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 배달앱이 할인과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별도 재정을 투입해 공공배달앱 이용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백전 QR결제 전용 쿠폰 사업에는 20억 원이 반영됐다.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쿠폰을 지급해 QR결제를 늘리고 가맹점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백전 전체 가맹점 약 16만 곳 가운데 QR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약 3만7000곳으로 전체의 약 23% 수준이라고 배 의원은 밝혔다.

배 의원은 이용 가능한 매장이 제한된 상태에서 2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따져야 한다며 QR결제 이용 편의성과 가맹점 기반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 지원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사업 수요와 예산 산출 근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준으로 개별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