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9월 발표·10월 시민간담회…절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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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9월 발표·10월 시민간담회…절차 논란

시장 정책방향 발표와 의견수렴 시점 엇갈려
전문가 간담회 9월 말~10월 초 예정
송우현 "최종 발표 전 의회 보고해야"

  • 승인 2026-09-07 21: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송우현 위원장
송우현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정책방향을 9월 안에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부산시 방침과 시민 의견수렴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위원장은 7일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체육국 심사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정책결정 과정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체육국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열고 시민간담회는 10월 초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체육비전 수립 용역과 연계한 논의도 진행한다. 체육시설 분야를 나눠 검토하면서 사직야구장은 별도 워킹그룹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이 같은 일정이 전재수 부산시장의 9월 발표 방침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면 간담회가 정책방향 발표보다 뒤에 열리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체육국은 당초 9월 말까지 의사결정을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실무 일정에 따라 시민간담회가 약 일주일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중앙투자심사에 앞서 시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밟아온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체육비전 워킹그룹과는 구분해 다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항 돔 아레나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연계해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북항 돔 아레나는 부지와 재원, 사업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반면 사직야구장은 별도의 타당성 검토와 행정절차를 거쳐 국비까지 확보한 사업이라는 게 송 위원장의 설명이다.

체육국은 북항 돔 아레나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두 시설의 중복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시설 간 중복성 검토와 사직야구장 재건축 절차를 중단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북항 사업은 따로 검토하고 기존 재건축 절차는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 발표 과정에서 시의회와의 사전 소통도 요구했다. 정상 추진 또는 사업 변경 여부를 비롯해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설계·착공·준공 일정, 올해 국·시비 집행계획과 향후 국비 확보계획 등을 최종 발표 전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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