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원박람회 개최 정부 지원 유치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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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정원박람회 개최 정부 지원 유치 '본격 행보'

  • 승인 2026-09-08 11:42
  • 수정 2026-09-08 11:48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3.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본격화
조상래 곡성군수가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은식 산림청장과 만나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곡성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이 농촌의 정원과 산림, 관광·문화자원을 결합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섰다.

곡성군은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은식 산림청장과 만나 2031년 곡성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이 구상하는 박람회는 기존 정원박람회와 차별화한 '농촌형 정원박람회'다. 정원을 중심으로 산림과 관광, 문화, 지역경제를 연계해 지역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 산림관광 활성화 등을 박람회와 연결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구상에 포함됐다.

곡성군은 이날 산림청에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행사 승인과 적격심사, 국고 지원 등에 대한 협조도 함께 건의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곡성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청이 협력해 정원을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 모델을 만들고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 정원박람회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람회 개최 예정지는 기차마을 장미정원을 포함한 75ha 규모다. 곡성군은 2031년 4월부터 7월까지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박람회 밑그림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2월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으며, 곡성 출신 세계적인 정원작가 황지해 작가를 비롯한 10여 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박람회 콘셉트 마련에 나섰다.

국제행사 승인 절차도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곡성군은 11월 기획예산처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2027년 7월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정원 인프라도 박람회 개최 기반으로 제시됐다. 군에 따르면 장미정원에는 연간 40만 명이 방문할 수 있는 정원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정원박람회는 1862년 런던 Kensington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가 주관한 Great Spring Show를 시작으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정원박람회가 번성하기 시작해 점차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됐다.

정원을 문화이벤트 주요 소재로 활용한 첫 박람회는 1925년 파리 국제산업 장식물미술박람회를 꼽을 수 있다.

곡성=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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