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 자율참여형 ‘금연선도거리’ 시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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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민 자율참여형 ‘금연선도거리’ 시범사업 본격 추진

청주시 상당구·흥덕구, 보은군, 증평군, 진천군 등 5개 지역 시범 가동
단속 중심 벗어나 상인회·기업체 등 민관 협력 자율적 금연 문화 조성

  • 승인 2026-09-14 08:0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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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사.(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행정기관의 법적 단속과 강제 계도 위주의 금연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연 문화 정착에 나선다.

충북도는 지난 6월 보은군을 시작으로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 흥덕구, 보은군, 증평군, 진천군 등 도내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충북형 금연선도거리'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일방적인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가 아닌,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도는 지역 상인회, 관공서, 기업체 등과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춘 금연 환경 정비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할 계획이다.

금연선도거리 시범 운영 대상지는 유동 인구가 밀집하거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청주시 흥덕구 하이닉스 인근 거리 ▲보은군 및 증평군 전통시장 ▲진천군 초등학교 주변 등이다.

충북도는 이들 지역에서 환경 정화와 운동을 결합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병행해 담배꽁초 없는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금연선도거리 선포식 및 홍보 캠페인 ▲골목방송을 활용한 금연 메시지 지속 송출 ▲플로깅 활동 ▲보건소 금연클리닉 연계 현장 상담 ▲4박 5일 전문형 금연캠프 안내 ▲신종담배 유해성 및 건강 위해성 교육 등이 차례로 시행된다.

한찬오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선도거리 사업은 강제적 단속보다는 도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율적 금연 문화를 조성한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과 관광지에서 성숙한 금연 참여를 끌어내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고, 향후 금연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 중 흡연율 감소, 금연 시도율 증가 등 사업의 효과성을 다각도로 검증·분석한 뒤, 향후 도내 11개 시·군 전역으로 금연선도거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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