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읍 농번기 공동급식 마무리…"한 끼 나누며 농사 부담도 이웃 정도 나눴다"

  • 충청
  • 충북

단양 매포읍 농번기 공동급식 마무리…"한 끼 나누며 농사 부담도 이웃 정도 나눴다"

도곡리·가평2리 60일간 운영…농업인 식사 부담 줄이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

  • 승인 2026-09-14 07:4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군 매포읍이 농번기 일손 부족과 식사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여성 및 고령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며 마을 현안과 품앗이를 논의하는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업 종료 후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참여 마을들이 내년도 사업을 재신청함에 따라, 농촌 지역의 필수적인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보도 2) 마을공동급식(매포읍 가평2리)
단양군 매포읍 가평2리 주민들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바쁜 농사철의 식사 부담을 덜고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있다.(사진=단양군)
바쁜 농사철마다 끼니 걱정까지 떠안아야 했던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 단양군 매포읍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매포읍은 지난 7월부터 도곡리와 가평2리에서 각각 60일간 공동급식을 운영했다. 마을별로 하루 20∼25명의 농업인이 함께 식사를 하며 농번기 식사 부담을 덜고 이웃 간 정을 나눴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은 4∼11월 중 마을이 농사 일정에 맞춰 운영 시기를 정하면 식재료비와 급식종사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과 농가 식비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어르신과 영농·가사를 함께 책임지는 여성농업인, 일손 부족을 겪는 고령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급식 운영에는 여성농업인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주민들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해 식단을 짜고 식재료 구입부터 조리와 배식까지 맡아 60일 동안 마을 밥상을 책임졌다. 주민들도 운영에 적극 협조하면서 두 마을 모두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사업을 마쳤다.

보도 2) 마을공동급식(매포읍 도곡리)
단양군 매포읍 도곡리 주민들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함께하며 바쁜 농사철의 식사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사진=단양군)
공동급식은 식사 해결을 넘어 주민 소통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마을 현안을 공유하고 농작업 품앗이 등을 자연스럽게 논의하는 등 공동체 기능도 되살렸다는 평가다.

임재춘 도곡리 이장은 "밥 걱정을 덜고 농사일에 집중할 수 있어 일손이 늘어난 것처럼 힘이 났다"며 "초고령화 시대 농촌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재남 가평2리 대표도 "주민들이 자주 모여 식사하면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과 농작업 품앗이까지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주민 화합과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업 마지막 날에는 운영 종료를 아쉬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듯 도곡리와 가평2리는 모두 내년도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공동급식은 농번기 한 끼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의 생활 부담을 낮추면서 주민 간 교류와 농촌 공동체를 잇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5.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1.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2.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3.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4. 대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준비 부담 줄인다…체험처 정보 통합
  5.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 사고 잇따라…타이어 판매점·주택·양계장서 불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국내 6번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2일 가동을 시작했다. 연산 성능이 342.6페타플롭스(PF)에 달해 세계 슈퍼컴퓨터 중에서 10위권 내의 압도적인 계산 능력을 보유했다. GPU, CPU, 메모리, 심지어 전력 공급장치에서도 차가운 물을 이용해 냉각하는 직접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한 첫 슈퍼컴퓨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유성구 KISTI 본원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을 개최했다. 2018년 도입된 국가슈퍼컴퓨터..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