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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농업인단체협의회 간담회<사진=고성군 제공> |
농업인들이 가장 먼저 꺼낸 문제는 사람이었다.
농번기 인력 부족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하고, 소규모 농가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과 숙소 확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이 문제는 이미 지난해부터 고성군의회 주요 농정 과제로 다뤄졌다.
군의회 연구보고서는 기존 농가형 계절근로자를 유지하면서 공공형을 확대하고, 기숙사 건립과 전담팀 신설, 조례 제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올해 1월 군정질문에서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과 숙소 확보, 농협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다시 거론됐다.
벼 병해충과 농업용수도 현장의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군은 멸구류 등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4차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필요하면 예비비 활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가뭄 취약지역은 농업용수 현황을 다시 살펴 선제적인 용수 확보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판로 확대 요구도 이어졌다.
고성군의 올해 농식품 유통계획을 보면 로컬푸드 품목 확대와 함께 지역 음식점과 복지시설 등에 공급하던 고성쌀 소비처를 기업체와 병원, 떡집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7366t으로 전년보다 43.3% 늘었으며, 군은 이를 통해 1840농가에 142억 원 소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친환경농업과 로컬푸드, 귀농·귀촌 지원도 이번 간담회에서 함께 논의돼 생산부터 판로까지 농업 전반의 요구가 한자리에서 제시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미 검토된 정책을 언제 농민의 일상에서 작동하게 하느냐가 이제 고성 농정의 다음 과제가 됐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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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