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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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식도락 여행에 대한 관심 높아져... 대전 여행의 핵심 부각 필요성 제기
성격 다른 두 축제 결합 통해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26-09-13 16:52
  • 신문게재 2026-09-14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연구원은 식도락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중적인 '빵 축제'와 전문적인 '국제와인EXPO'를 결합한 '대전 식도락 관광 주간' 운영을 제안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행사의 융합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도시 전역으로 소비를 확산시켜 지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나아가 유휴공간을 활용한 음식 테마몰 구축 등 식도락 관광 거점 시설 마련을 장기 과제로 제시하며 대전의 미식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을 조언했습니다.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시. 사진은 중도일보DB
대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빵축제와 국제와인EXPO(엑스포)의 결합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민선9기 대전시가 0시축제 폐지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은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식도락 여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의 식도락 관광 활성화 및 연계 방안'연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대전관광공사가 진행한 대전관광 실태조사 결과, 대전여행 활동을 묻는 질문에 '맛집 체험'과 '지역 음식 체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5.9%(2위), 47.1%(3위)를 차지하는 등 음식 관련 활동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전여행 중 방문 장소에 대해선 성심당 본점이 18.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빵 외에도 대전은 2023년 12월 기준 칼국수 가게가 727개, 1만명당으로 환산하면 5.0개로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식도락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대전 대표 축제인 '빵 축제'와 '국제와인EXPO 축제'의 결합을 제안했다.

빵축제는 대중성과 소비력은 강하나 관광 구조화는 약한 이벤트인 반면, 대전국제와인EXPO는 전문성과 산업적 위상은 높으나 관광 파급 구조가 약한 박람회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빵축제는 B2C 중심의 실외형 지역축제이고, 대전국제와인EXPO는 B2B 중심의 실내형 박람회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개최할 경우 더 많은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두 이벤트를 함께 개최하는 기간을 (가칭)대전 식도락 관광 주간으로 운영하여 간단하게 다양한 음식 관련 업체의 식음 할인부터 여러 부대행사를 함께 개최하고, 여행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설민 대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두 이벤트 모두 대전의 식도락·미식 이미지를 강화하는 대표 자원으로 기능을 하고 있지만,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숙박 연계, 도시 전역으로의 소비확산 측면에서 아직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두 행사의 결합을 통해 실내외 공간을 집적화하고, 차별 콘텐츠와 융합의 교집합을 잘 도출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식도락여행을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음식테마몰 구축이나, (가칭) 밀락타운 대전 등 클러스터화를 위한 거점 시설 구축을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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