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홍성군에 거주하는 3~7세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총 25회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총 250명이 참여했다.
「책이랑 놀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그림책을 읽은 뒤 책 속 이야기를 놀이와 만들기 활동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한편,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며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문패 꾸미기, 컵 쌓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협력해야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그림책 속 이야기를 놀이로 표현하며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웠고, 부모들은 활동 과정에서 자녀의 생각과 관심사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참여하도록 운영해 지역사회 내 가족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같은 공간에서 그림책을 읽고 놀이와 만들기 활동을 함께하면서 부모들은 서로의 육아 경험을 나누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재료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은 홍성공동육아나눔터에서 6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8회, 부영공동육아나눔터에서 6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9회, 내포공동육아나눔터에서 8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8회 진행됐다.
참여 인원은 홍성 80명, 부영 75명, 내포 95명 등 총 250명이다. 각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운영해 부모와 자녀가 활동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 가족의 특성과 활동 속도에 맞춘 세심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가족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여자는 "아이가 '책이랑 놀자'를 하고 나서부터 책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성군가족센터 담당자는 "그림책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부모와 아이, 이웃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매개"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홍성군가족센터 내포공동육아나눔터(041-631-9331)로 하면 된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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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