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채용 넘어 '계속 일할 수 있는 일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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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 채용 넘어 '계속 일할 수 있는 일터' 논의

  • 승인 2026-09-16 08:39
  • 수정 2026-09-16 17:31
  • 신문게재 2026-09-17 3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최고경영자 워크숍 (1)
최고 경영자 워크숍 (사진=경기도 제공)
여성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정책만으로는 경력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일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만들어 이탈 자체를 줄이는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여성 인력의 고용 지속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5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대회의실에서 여성기업 경영진 70개사가 참여한 CEO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워라밸'이었다. 여성 인재를 확보하는 문제와 함께 채용한 인력이 조직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경력단절 예방을 구직자 개인에 대한 지원만으로 접근하지 않고 기업 차원의 과제로 확장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 입장에서도 여성 인력의 이탈은 단순한 인력 공백에 그치지 않고, 채용과 교육에 들어간 비용은 물론 숙련 인력의 경험과 조직 내 업무 연속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가 함께했다. 세 기관은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기업의 인력 수요를 발굴해 여성 구직자와 연결하고, 재직 여성의 고용 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향후 여성기업 네트워크와 새일센터의 취·창업 지원체계를 연계해 고용 창출뿐 아니라 고용 유지와 기업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예방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두려면 여성에게 복귀를 요구하는 것과 함께 기업이 숙련된 여성 인력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후속 성과가 주목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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