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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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한국경총, 추석 휴무 실태조사 발표
4일간 휴무 76.5%… 5일 이상 14.2%
추석상여금 지급 61.0%로 2%p 감소

  • 승인 2026-09-17 16:36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의 휴무를 실시하며, 휴무 기간은 주로 납품 일정이나 내부 규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1%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지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낮게 조사되었습니다. 기업의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되었다고 체감하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경기 침체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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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휴무일수 분포.(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9.3%에 불과했다.

기업들의 휴무 기간은 일감의 많고 적음보다는 납품 일정과 내부 규정 등 각 기업의 운영 여건에 따라 엇갈렸다.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납기를 맞추기 위해 연휴에도 근무해야 한다'(46.0%)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정해진 휴무를 실시했다'(41.7%)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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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기업 규모별 추석상여금 지급 비중.(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은 61.0%로 지난해 63.0%보다 2.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66.7%, 300인 미만 기업이 60.3%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0인 이상 기업은 1.4%포인트, 300인 미만 기업은 2.0%포인트 각각 줄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만 지급'이 65.3%로 가장 많았다. '별도상여금만 지급'은 30.8%, '정기상여금과 별도상여금을 함께 지급'한다는 기업은 3.9%였다. 별도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가운데 85.4%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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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기업 규모별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한 평가.(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이와 함께 기업들이 체감하는 추석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은 45.2%, '비슷하다'는 응답은 45.7%였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특히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이 47.2%로, 300인 이상 기업의 29.4%보다 17.8%포인트 높았다. 다만 전체 악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당시 56.9%보다 11.7%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이번 결과는 한국경총이 전국 5인 이상 기업 601곳을 대상으로 1~7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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