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LG전자, 로봇·AI 냉각 산학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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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LG전자, 로봇·AI 냉각 산학협력 넓힌다

39차 신산학협의회서 전략 논의
스마트가전공학과·공동연구실 연계
계약학과 20명 모집에 603명 지원

  • 승인 2026-09-17 16: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917-344-(첨부) 부산대 LG 사진
부산대학교와 LG전자 관계자들이 9월 16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열린 '제39차 신산학얼라이언스 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와 LG전자가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두 기관은 9월 16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제39차 신산학얼라이언스 협의회를 열고 교육·연구 협력과 미래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대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LG전자와 처음 가진 정례 협의회다.

핵심 안건은 올해 개설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와 LG전자 공동연구실 'i-LAP'의 운영 방안이었다. 양측은 두 조직을 패키지 사업의 교육·연구 기반과 연계하기로 했다.

스마트가전공학과는 2027학년도 첫 수시모집에서 정원 20명에 603명이 지원해 3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기관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현장 연구 참여를 늘리고 교원과 조교, 교육 공간, 운영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i-LAP은 전임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공간이다.

부산대는 이 연구실을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과 연계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현장 검증,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사업은 LG전자 HS본부의 로봇 분야와 ES본부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를 두 축으로 삼는다.

로봇 분야에서는 가상제품개발 연구를 활용한 설계·검증과 액추에이터 협력을 확대한다. 냉각 분야에서는 냉난방공조와 열관리 기술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의 설계와 성능평가, 실증으로 연결한다.

LG전자 관계자들은 이날 부산대의 관련 연구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기술 특강도 진행했다.

부산대와 LG전자의 협력은 1994년 기업주문식 연구개발대학원 협약에서 시작됐다. 2004년 첫 정례 협의회를 연 뒤 연구 성과와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점검해 왔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은 30년 넘게 쌓아온 협력 기반을 활용해 지역 인재와 기술이 동남권 산업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계약학과와 공동연구실의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로봇·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의 연구 성과가 기업 혁신과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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