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무원 12명, 청백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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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무원 12명, 청백리를 걷다

한 사람당 3.4㎞ 걸어 100리 완성

  • 승인 2026-09-17 17:3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7일 '청렴 한걸음 청백리(100리) 걷기대회'에 참여한 영천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17일 시청에서 영천강변공원 일원까지 이어지는 3.4㎞ 구간에서 직원들이 함께 걷는 '청렴 한걸음 청백리(100리)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조선시대 청렴한 관리를 일컫는 '청백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렴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 직원 12명이 참여, 점심시간 3.4㎞ 구간을 함께 걸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걸음을 하나로 모으면 약 40㎞, 즉 거리로 100리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해 '청렴 백리길'?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청렴을 뜻하는 '청(淸)'과 100리를 뜻하는 '백리(百里)'를 걸음으로 구현해 청백리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영천의 역사적 청렴 자산과 연계한 점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영천에는 조선 전기 청백리로 이름난 조치우 선생의 청렴 정신을 상징하는 '옥비'?가 전해지고 있다.

시는 선현의 청렴 정신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공직자가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공직가치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이번 걷기 행사에 담았다.

참가 직원들은 영천강변공원을 걸으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청렴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겼다.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교육보다는 직원들이 함께 걷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청렴은 일상의 작은 선택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병삼 시장은 "청백리의 정신은 시대가 달라져도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본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100리길을 함께 완성한 것처럼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청렴 실천이 모여 청렴한 영천을 만드는 커다란 힘이 되도록 일상 속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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