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부산시의원, 덕천천 후속 정비 33억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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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부산시의원, 덕천천 후속 정비 33억 협의

상류 206가구 중 77가구 완료
BOD 26.0㎎/L로 여전히 높아
하수관로·암거 7300m 조사

  • 승인 2026-09-17 19: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만덕ㆍ덕천)
김효정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 북구 덕천천 상류에서 오수관로 연결이 필요한 206가구 가운데 129가구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효정 의원은 덕천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을 위해 후속 배수설비 사업비 반영을 협의하고 하수관로 조사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덕천천은 생활하수에 따른 점오염과 빗물에 섞여 유입되는 비점오염이 함께 발생하는 구조다.

김 의원은 2023년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천 주변의 합류식 하수관을 분류식으로 바꾸고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덕천처리분구에 30억 원, 사기천에 10억6000만 원 등 배수설비 정비사업비 총 40억6000만 원이 확보됐다. 두 사업은 지난 7월 준공됐다.

북구 제척지 일원의 하수관로 신설 공사는 지난 6월 기준 80%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만덕초등학교 남쪽과 만덕3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구간은 공사를 마쳤으며 덕천역 서쪽 구간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설 정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질과 악취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부산시 측정자료에 따르면 덕천교 지점의 올해 1~7월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6.0㎎/L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0㎎/L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하천 생활환경기준상 최하위인 '매우 나쁨' 기준인 10㎎/L를 두 배 이상 웃돈다.

용존산소량(DO)은 지난해 6월 2.8㎎/L에서 올해 6월 5.5㎎/L로 상승했다. 다만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 다시 낮아져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덕천천 상류에서는 오수관 연결 대상 206가구 중 77가구만 정비를 마쳤다. 완료율은 37%이며 남은 129가구가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33억 원을 들이는 상류 오수관로 배수설비 2차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담당 부서와 협의했다.

악취 민원이 이어진 만덕지역 다이소 인근 복개구간에서는 지난 8월부터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하수관로 1150m를 폐쇄회로(CC)TV로 살피고 하수암거 6150m를 육안으로 점검해 총 7300m 구간의 누수 지점을 찾고 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덕천천 악취저감시설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제정·개정 검토도 마쳤다.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개선 활동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만덕2동 통장단과 장애인 주민이 참여한 유용미생물(EM) 흙공 던지기에 함께했다.

7월에는 만덕3동 주민들과 덕천천 그린존을 조성했다. 한동훈 국회의원과 박성진 북구의원도 현장 활동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주민이 수질과 악취 개선을 체감할 때까지 예산 확보와 행정 협의, 현장 점검을 이어가 덕천천을 청계천·온천천에 견줄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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