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학부모 사서위원, 책으로 마음 잇고 삶을 돌아보다

  • 충청
  • 서산시

서령고 학부모 사서위원, 책으로 마음 잇고 삶을 돌아보다

도종환 산문집 『상처와 결별하기』 함께 읽으며 문학과 삶의 의미 나눠
1학기 4회 이어 5번째 문학 특강, 보호자가 함께 배우는 독서문화 자리매김

  • 승인 2026-09-18 23: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령고등학교는 학부모 사서위원들을 대상으로 도종환 시인의 산문집을 함께 읽고 삶의 가치를 나누는 제5차 문학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학 작품을 통해 일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인문학적 성찰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가 배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도서관을 열린 독서 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방침입니다.

clip20260918231251
서령고는 학교 도서관 운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학생 보호자) 사서위원들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사진=서령고 제공)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부모(학생 보호자) 사서위원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삶을 나누며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서령고는 학교 도서관 운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학생 보호자) 사서위원들을 대상으로 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문학 특강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만남으로, 1학기 동안 진행된 네 차례의 특강에 이어 마련됐다.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는 인문학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도종환 시인의 산문집 『상처와 결별하기』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읽었다. 참가자들은 책에 담긴 문장과 이야기를 따라가며 도종환 시인의 문학 세계와 삶의 궤적을 살펴보고, 작품에 녹아 있는 삶의 경험과 메시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에서 시작된 대화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일상과 삶의 가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성찰의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상처와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잠시 일상의 역할과 책임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독자로 돌아간 보호자들은 학생 때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세대와 경험은 달라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소통이 이어졌다.

한 사서위원은 "문학 특강에 참여하면서 책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을 뿐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령고 관계자는 "학부모 사서위원들이 단순히 도서관 운영을 돕는 역할을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책과 문학을 매개로 보호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령고는 학부모(학생 보호자) 사서위원들과 함께 학교 도서관을 학생과 보호자 모두에게 열린 독서와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