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분기 하도급률 38.06%…연간 목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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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분기 하도급률 38.06%…연간 목표 눈앞

지역 하도급액 2조7568억 원
누적 평균은 목표보다 0.46%포인트 낮아
4분기 지역업체 수주 확대 집중

  • 승인 2026-09-21 09: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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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건설공사의 3분기 하도급률이 올해 처음으로 목표선인 37%를 넘어섰다. 다만 1~3분기 누적 평균은 36.54%에 그쳐 연간 목표 달성까지 0.46%포인트가 남았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제1별관 3층 상황실에서 3분기 하도급 실적을 점검하고 연말 대응책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시와 5개 구·군,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분기 지역 하도급률은 38.06%로 집계됐다. 지역 업체가 맡은 공사 금액은 2조7568억 원으로 2분기보다 3166억 원 증가했다. 집계 대상 건설현장도 141곳에서 144곳으로 늘었다.

실적 상승은 민간 공사가 이끌었다. 민간부문 하도급률은 직전 분기보다 2.92%포인트 오른 33.71%를 기록했다. 지역 업체의 수주액은 3045억 원 늘어난 2조592억 원이다.

울산시는 에쓰-오일과 고려아연, SK브로드밴드 등이 시행한 건설공사에서 지역 업체 참여가 확대된 점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공공부문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하도급률이 61.45%로 2분기보다 1.64%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공종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하도급액은 늘었지만, 지역 업체 몫의 증가세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남은 4분기에 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참여 실적이 낮은 사업장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이고, 대형 건설사와의 협약과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의 날 운영과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도 이어간다.

다음 달에는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를 연결하는 만남의 날을 연다.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와 수주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에서 생산된 건설자재와 지역 장비의 사용을 늘리는 방안도 다룬다. 시는 새 사업의 기획·설계와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 자재·장비가 반영되도록 관계 부서 및 기관과 협의하고 이후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실적이 낮은 현장과 신규 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을 넓혀 지역 업체에 실질적인 수주 기회가 돌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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