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부권 물관리 기반 확충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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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부권 물관리 기반 확충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하루 2만 4,000㎥ 처리
총사업비 500억 원 투입

  • 승인 2026-09-22 10:5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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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동부(월정)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준공식'을 열고 있다.(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동부지역에서 늘어나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여유가 두 배로 커졌다. 동부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1만 2,000㎥에서 2만 4,000㎥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동부(월정)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김승준 제주도의회 부의장, 양홍식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강동우 교육위원회 위원장, 채종우 제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월정리와 김녕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축하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증설사업에 협조한 고종인 월정리 노인회장과 기희도 김녕리 사무장, 사업 추진에 기여한 감리단과 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6명이 받았다.

이번 증설로 동부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1만 2,000㎥에서 2만 4,000㎥로 늘었다. 정착 인구와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하수 발생량이 많아지는 동부지역에서, 처리용량이 모자랄 걱정을 덜게 됐다. 각 가정과 사업장의 하수를 처리장까지 모아 보내는 차집관로 15.1㎞도 함께 정비됐다.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돼 총사업비 499억 8,300만 원(국비 233억 7,000만 원, 도비 266억 1,300만 원)이 투입됐다.

4월 시운전을 시작해 9월 8일 공사를 마쳤다. 시운전 기간 세 차례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처리를 거쳐 바다로 내보내는 방류수는 모든 항목이 법정 기준을 밑돌았다.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기준(10 이하)을 크게 밑도는 1.5, 총인은 기준(2 이하)의 10분의 1인 0.2, 총대장균군수는 기준(3,000 이하)의 60분의 1 수준인 50.3으로 측정됐다.

위성곤 지사는 "그동안 동부지역은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며 하수 용량이 포화에 이르러 악취와 환경오염 우려를 안고 있었다"며 "이번 증설로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기반이 갖춰져, 늘어나는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제주의 청정 환경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수처리시설과 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확충해 늘어나는 처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일상과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준공이 동부지역의 생활환경을 높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루 처리용량을 13만㎥에서 22만㎥로 늘리는 사업으로 도내 하수 발생량의 60%를 처리한다.

1단계 수처리시설은 지난해 12월 완공해 가동 중이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70%다. 2단계 전처리와 찌꺼기, 분뇨전처리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하수도와 환경기초시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설관리 체계 개선 방안도 검토하는 한편, 도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인프라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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