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 모친 김인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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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 모친 김인 여사 별세

1966년 선병원의 태동부터 함께해 온 삶
유성선병원 콘서트홀 '김인홀'에 이름 남아

  • 승인 2026-09-22 14:35
  • 수정 2026-09-22 14:4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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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선두훈 이사장의 어머니 김인 여사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선병원을 설립한 고 선호영 회장의 부인으로, 1966년 대전 최초의 정형외과 선정형외과를 개원한 때부터 가족과 함께 병원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인의 길을 걷고 병원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묵묵히 뒷받침했다. 선두훈 이사장이 병원 경영을 맡아 선병원의 성장을 이끄는 동안에도 늘 가족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남편 고 선호영 회장(1925~2004) 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림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꽃과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2007년에는 서울과 대전에서 자신의 그림과 남편의 서예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사모전(思慕展)을 열기도 했다.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은 유성선병원을 새롭게 건설할 때 문화시설인 공연장을 조성하고, 공연장 이름에 고인의 이름을 남겼다. 유성선병원 증축 과정에서 마련된 3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고인의 이름을 새겨 '김인홀'로 명명됐으며,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선두훈 이사장은 어머니를 오랜 시간 가족의 중심에서 자녀들을 지켜온 분으로 기억하며, 형제들과 함께 고인을 기리며 가족과 선병원의 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선석훈,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 선승훈 의료원장, 선경훈 선치과병원장, 선형훈 문화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유성선병원 장례식장 VIP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 24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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