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관문 묵은 때 벗긴다"…허종식-인천시, '인천역 광장 환경개선' 맞손

  • 전국
  • 수도권

"제물포 관문 묵은 때 벗긴다"…허종식-인천시, '인천역 광장 환경개선' 맞손

허종식 의원 제안으로 2억 3500만 원 예산 투입…2027년 4월까지 단계적 추진
인천시·제물포구·코레일 3개 기관 협업 바닥 재포장·포토존·역사 보수 예정

  • 승인 2026-09-29 09:4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허종식_의원_프로필 (1)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박찬대 인천광역시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천역광장 일원 환경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사진=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물포 개항장의 첫 관문인 인천역 광장 일대가 마침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관광·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박찬대 인천광역시정부와의 긴밀한 당정 협치를 바탕으로 '인천역광장 일원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허종식 의원실이 인천시 제물포혁신과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 제안해 성사됐다. 예산은 지난 2025년 편성됐던 '개항장 명소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잔여 예산 2억 3500만 원(2026년 명시이월)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폐선로 구간부터 상상플랫폼 사거리, 인천역 광장에 이르는 연계 보행 구역이다.

인천역 광장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문화지구,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로 통하는 핵심 길목이다. 하지만 그동안 보도블록 침하와 화단·벤치 파손, 역사 담장 균열 등이 방치되면서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시 행정과 기초지자체, 공공기관이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입체적 정비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먼저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사거리에서 인천역 광장까지의 바닥재를 고품질로 재포장하고, 개항장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 패턴과 안내 디자인을 적용해 쉼터 공간을 조성한다.

제물포구는 광장 내 노후 화단과 경계석을 정비하고 가로등을 이설해 시야를 확보하는 한편, 차이나타운 패루(대문)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신설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 시설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천역사 외관 도색과 옹벽(담장) 보수·보강을 전담해 역사 전체의 안전성과 정돈된 외관을 확보하게 된다.

추진 일정은 2026년 9월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12월 공사 계약을 거쳐 진행된다. 보행 안전과 동절기 지반 침하 가능성을 고려해 내년 초 착공한 뒤 2027년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지역 정가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을 대규모 개발 사업 위주의 원도심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에서 즉각 느낄 수 있는 '핀포인트(Pin-point) 도시재생'의 모범적 협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허종식 국회의원은 "인천역 광장은 제물포 개항장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얼굴임에도 시설 노후화로 안타까움이 컸던 곳"이라며 "인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적 원도심 활성화 과제들을 앞으로도 차곡차곡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4.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5.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1.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2.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3.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충청권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 허태정 시장 5.4억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