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역 '가을 성어기' 불법 조업 뿌리 뽑는다…10월 한 달간 해·육상 입체 단속

  • 전국
  • 수도권

인천 해역 '가을 성어기' 불법 조업 뿌리 뽑는다…10월 한 달간 해·육상 입체 단속

인천시·서해어업관리단·군구 합동 단속…어업지도선 9척 투입
꽃게·대하 등 가을철 주요 어종 보호…구명조끼 미착용 등 엄단

  • 승인 2026-09-30 09:4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3-2_(사진자료)_연안부두_어선_정박_전경
인천광역시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어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불법어업 합동단속에 나선다./사진=인천시 제공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서해 연안 어장의 조업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수산자원 고갈을 막고 불법 어획을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관할 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가을철 불법어업 합동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해양수산부의 전국 단위 가을철 수산자원 보호 단속 기간과 연계해 실시된다.

가을철은 꽃게, 낚시성 어종, 대하 등의 어획량이 급증하는 시기로, 조업 경쟁에 따른 무허가 조업이나 어린 물고기 불법 포획 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 수산과 및 특별사법경찰과, 기초지자체, 서해어업관리단 인력을 총동원한다. 단속 현장에는 인천시와 군·구 소속 어업지도선 총 9척이 전격 투입된다.

해상에서는 국가어업지도선과 지자체 지도선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가동해 단속망을 촘촘히 하고, 육상에서는 전담 단속반을 운영한다. 육상 단속반은 어항, 위판장, 수산물 유통·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해 불법 포획된 수산물이 시장에 유통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항목은 수산자원 생태계를 위협하는 핵심 위반 행위들로 ▲조업 위반(무허가·무면허 조업, 조업금지구역 침범, 허가구역 이탈) ▲어구 및 어획 위반(불법 어구 사용, 금어기 및 금지체장(포획금지 크기) 위반, 총허용어획량(TAC) 초과 어획) 등이다.

이와 함께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안전조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구명조끼 미착용, 출입항 미신고, 승선원 변경 미신고, 어선위치발신장치(VMS, VHF-DSC 등) 임의 이탈 및 미작동 행위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인천시는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관계 법령에 따른 형사 고발 및 행정처분(정지·취소)을 엄격히 집행할 예정이다. 다만, 무조건적인 처벌에 앞서 현장 계도 활동과 함께 홍보 포스터·현수막 게시 등 사전 예고제를 병행하여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준법 조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송병훈 인천시 수산과장은 "가을 성어기는 서해 어장의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강력한 현장 단속과 자율적인 준법 조업 캠페인을 병행해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을 지키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