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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역 현안과 향후 구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
중구는 오는 10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자치구 조정교부금 비율 인상을 울산시에 요구하는 한편 국·시비 확보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이른다. 낮은 재정자립도까지 겹쳐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한 만큼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줄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난 7월 울산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9월에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 9기 전반기 상임부회장을 맡았다. 중구는 이를 계기로 조정교부금 비율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주차·폐기물 처리 등 공공서비스의 주민 부담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시 공간을 바꾸기 위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300억 원 규모의 다운동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 다운업 베이스캠프와 마음테라피센터, 벚꽃 테라스거리, 물놀이 쉼터, 체류형 숙박시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같은 규모의 태화동 뉴빌리지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오토발렛 공영주차장과 태화생활복합센터 설계에 들어갔으며, 지난 8월에는 구루미길 보행데크 공사를 시작했다.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작업도 이어간다. 다운목장 일원의 도심융합특구를 비롯해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와 성안·약사 일반산업단지를 지역의 산업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통시장과 원도심에서는 학성새벽시장 새벽배송을 지원하고 태화시장·학성새벽시장 주차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멈춰 있던 원도심 시계탑에는 모형 기관차를 다시 설치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유곡·무주골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응과 청년예술제, 공직자 대상 청렴 프로그램 등도 주요 과제로 다룬다.
민선 9기 공약은 문화경제도시 36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32개, 생태정원도시 16개, 안심도시 19개, 소통공감도시 10개 등 모두 113개다. 중구는 이행 상황과 예산 집행 내용을 매년 확인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난 100일 동안 주민 의견을 들으며 향후 구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와 울산시, 국회 등을 상대로 재정구조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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