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등학생 19명 시의원 변신…조례 만들고 표결까지

  • 전국
  • 부산/영남

김해 초등학생 19명 시의원 변신…조례 만들고 표결까지

4~6학년 참여해 의장 직접 선출
학교 안전·동아리 확대 의견 제시
반려동물 교육 조례안 전자투표

  • 승인 2026-10-08 10: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의회, 2026년 초등의회교실 개최 (2)
지난 10월 7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 초등의회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과 조종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행사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지역 초등학생 19명이 시의원 역할을 맡아 학교생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조례안에 찬반표를 던졌다.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경험하는 자리였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10월 7일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초등의회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먼저 비밀투표 방식으로 회의를 이끌 의장을 뽑았다. 이후 정해진 회의 절차에 따라 안건을 다루면서 지방의회가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을 익혔다.

2분 자유발언에서는 어린이들의 일상과 가까운 문제들이 등장했다. 신문초등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마련과 내동초등학교 동아리 활동의 다양화 등이 제안됐다.

조례 제정 과정도 재현했다. 학생들은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육 조례 제정조례안'을 회의 안건으로 올린 뒤 제안 취지를 설명하고 찬반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에는 전자투표로 의사를 표시했다.

조종현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학생들과 만나 질문을 받고 의회의 기능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의회 청사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 의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대화로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지방자치의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의회는 어린이들이 지방자치와 토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의회교실을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김해=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4.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5.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1.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2.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3.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