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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시정 슬로건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
조선 태종 13년(1413년)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역사적 기원을 기념해 제정된 인천시민의 날은 매년 지역 사회의 화합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기존의 경직된 의식 중심 행사를 탈피하고, 문화 예술과 시정 체험이 어우러진 '참여형 시민 축제'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관악 앙상블과 전통 민속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돋웠다. 공예·업사이클링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VR·드론 체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 등 최신 기술과 실생활 안전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환경·돌봄·관광·과학 등 핵심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시정 홍보관도 함께 운영돼 정책 소통의 문턱을 낮췄다.
오후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들을 조명하는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올해는 봉사, 공익, 환경, 교육 등 10개 부문에서 총 15명의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봉사분야 노점순·박주덕·추성호 ▲공익분야 김무용·김용경·김형진 ▲환경분야 유영주 ▲새마을분야 탁경옥 ▲특별분야 박복경·정재준 ▲효행분야 송영희 ▲상공업사용자분야 조상훈 ▲농수산분야 김필수 ▲미취학교육분야 조명신 ▲초·중·고교육분야 김윤정이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민선 9기 시정 슬로건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가 공식 발표됐다. 주요 내빈과 시민 대표단이 참여한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슬로건은 수도권의 위성도시나 공항·항만 도시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대한민국 미래 정책과 삶의 질을 이끄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단순 소비형 축제에서 벗어나 정책 체험과 지역 자긍심을 고취하는 '복합형 시정 축제'로 전환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인천시의 시도 역시 시민 접점을 대폭 늘린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행사 후반부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박기영, 이석훈의 감성적인 무대가 가을밤을 수놓았으며, 야간에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장식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민의 날은 인천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도시의 자긍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제62회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도약을 이루는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10월 15일 시민의 날을 전후해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인천 전역에서 문화·예술·관광·체육·전시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통합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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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