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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단양강(남한강)과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다리 위를 걷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단양군은 지난 5월부터 무료로 개방해 온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유료로 전환하고, 시설 관리와 관광객 편의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길이 617m로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단양강(남한강) 위를 걸으며 주변 산세와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특히 시루섬은 1972년 대홍수 당시 200여 명의 주민이 약 20㎡ 크기의 물탱크 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견뎌낸 사연을 간직한 곳이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 남한강의 자연경관이 더해지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 전환에 따른 기본 입장료는 성인 5천 원이지만, 군은 '2026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성인은 2천 원,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노인과 20명 이상 단체는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민과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무료이며, 장애인에게도 별도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기상 여건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군은 내년부터 관광객의 입장료 부담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환급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성인 기본 입장료 5천 원 가운데 3천 원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본혁 관광과장는 "유료 운영을 계기로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루섬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루섬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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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