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어장 '대청소' 본격화, 30억 원 투입해 청정어장 복원

  • 충청
  • 서산시

서산 천수만 어장 '대청소' 본격화, 30억 원 투입해 청정어장 복원

부석면 창리·간월도 일대 900㏊, 패각·폐어업 기자재·오염퇴적물 정비
올해 42㏊에 3억 1,400만 원 투입, 내년 잔여 구간 어장 경운 작업 추진

  • 승인 2026-10-12 08: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
서산시가 부석면 창리·간월도 어촌계 마을 어장 등에서 오염퇴적물 수거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의 어장 환경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10월 1일부터 부석면 창리·간월도 어촌계 마을어장과 인근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어장 바닥에 쌓인 패각과 어업 기자재, 오염퇴적물 등을 수거하는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약 900㏊에 이르는 천수만 해역의 어장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장기간 축적된 어장 내 폐기물과 오염퇴적물을 정비해 수산자원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어장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추진하는 1차 사업에는 3억 1,400만 원이 투입되며, 정비 대상은 42㏊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해당 구역의 패각과 어업 기자재, 오염퇴적물 등을 수거하고, 올해까지 총 57톤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천수만 해역의 어장 이용 현황과 오염퇴적물 분포 등을 조사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 개선이 시급한 구역을 우선 정비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수거한 오염퇴적물은 해상 운반과 육상 하역 과정을 거쳐 관련 절차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1차 정비를 마친 뒤에는 내년 2차 사업을 통해 나머지 구간의 어장 경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대상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어장 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 조사와 실시설계를 통해 확인된 어장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이라며 "건강한 어장 환경을 조성해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번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해 천수만 해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5.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1.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4.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5.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