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하기관장 후보 3명 적합…시의회 개선 과제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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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산하기관장 후보 3명 적합…시의회 개선 과제도 제시

복지·의생명·인재양성 후보 적합 의견
감사 지적·경영평가 부진 개선 요구
이해충돌 방지·정치적 중립도 주문

  • 승인 2026-10-16 13: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의회 전경.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전경.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3명에 대해 시의회가 모두 적합 의견을 냈다. 다만 기관별 경영 문제와 후보자의 전문성, 이해충돌 가능성 등에 대한 보완 요구가 함께 제기돼 향후 기관 운영의 과제로 남았다.

김해시의회는 16일 이성기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박재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이상협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청문에서는 세 후보자의 경력과 업무 역량을 살펴보는 동시에 각 기관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박재현 후보자를 심사한 배현주 위원장이 이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0여 년간의 대학 연구·산학협력 경력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재임 경험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기존 제조업과 의생명산업을 연결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하겠다는 구상도 평가에 반영했다.

그러나 의생명 분야의 전문성을 보완할 외부 자문과 연구기관·기업 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마련하고, 기관장에게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과 윤리적 책임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영서 위원장이 이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성기 후보자의 복지정책 연구와 시설 관리, 공공기관 경영 경험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시기 장애인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사례와 장애인 자립, 중장년 지원, 노인 일자리 등에 관한 구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재단의 과거 감사 지적 사항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청문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점은 준비 부족으로 지적했다. 위원회는 취임 이후 기존 업무의 문제를 정확히 살피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송재석 위원장이 이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상협 후보자의 대학 교육·연구 경험과 지역 협업 구상을 평가했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이후의 취업과 지역 정착 여부를 추적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김해인재양성재단이 2년 연속 경영평가 C등급을 받은 데다 사업 집행률도 저조한 만큼 초기부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제대학교 재직에 따른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제척·회피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보고서는 김해시의회 의장을 거쳐 김해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3일 최치국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서도 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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