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문화·국제 실험예술 결합' 제24회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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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문화·국제 실험예술 결합' 제24회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23일 개막

  • 승인 2026-10-22 13:34
  • 신문게재 2026-10-25 98면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사진=곡성군 제공)
제24회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섬진강별곡 2-자연에 스미다'를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곡성에서 열린다. 농촌의 생활문화와 국제 실험예술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강과 숲, 정원을 무대로 주민과 국내외 예술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3일 오후 5시 압록유원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주제공연은 'With 도깨비 & 두꺼비'다. 곡성의 도깨비·두꺼비 설화와 일본의 나마하게 전통을 현대 신체예술로 재해석하며, 일본 PAA그룹과 한국 다원예술그룹 ONENESS가 협업한다.

개막행사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섬진생명굿'으로 시작한다. 주민과 관광객 약 100명이 참여한 '도깨비쌀 모으기' 프로젝트에서 모은 쌀은 떡과 술 등으로 나눠 공동체 잔치로 이어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대만·쿠바 등 국내외 예술가들도 음악과 춤, 서커스, 불 퍼포먼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옥과 묵은숲에서는 어쿠스틱 연주와 싱잉볼, 춤, 성악 등이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산소 콘서트가 열린다. 같은 날 오전에는 움직임 치유 워크숍도 진행된다.

25일에는 섬진강 동화정원에서 플라워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해외 예술가와 지역 공연단체, 동아리, 주민들이 꽃과 의상, 춤을 활용해 참여형 무대를 만든다.

이번 예술제는 농기구와 농업용 자재 등 농촌의 일상적인 소재를 예술로 재해석하고, 주민을 축제의 공동 창작자로 참여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최 측은 2026년 참여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국제 공동 창작과 농촌 예술관광을 연계한 지역 예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술제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하고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곡성군이 후원하며 풀무원이 협찬한다.

곡성=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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