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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10건을 체결했다. (사진=칠곡군 제공) |
대양산업은 해외시장 개척 활동의 지속성이 수출 실적으로 연결된 사례다. 2023년 칠곡군 베트남 시장개척단에서 만난 바이어와 관계를 이어온 결과 지난 9월 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7일 추가 계약도 제안받았다. 현재 회사 매출의 약 95%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도 해외 판로를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해외 매출이 없던 상태에서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수출을 시작해 현재 전체 매출의 1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이처럼 해외 거래처를 발굴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해지면서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수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다. 현지 바이어와 진행한 상담은 모두 80건이며, 참가기업들은 총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10건을 체결했다. 협약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 계약을 확보한 에스디넥스피어㈜는 유전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 3곳과 맺은 계약 규모는 17만5,000달러다. 미국 엑슨모빌의 공급업체 승인을 받은 이 회사는 현지 업체들이 사용하던 중국산 등 다른 브랜드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성과도 거뒀다.
회사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최소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초기 계약을 장기 거래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에스디넥스피어㈜를 비롯해 대양산업㈜, 하이비오, ㈜샘초롱, 씨엔이노베이션, 부영산업, ㈜대구정밀, ㈜에스엠씨티, ㈜현진케미칼,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이 참가했다.
칠곡군은 현지 바이어 발굴과 수출 상담 등 실무를 지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알리며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탰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은 지방정부의 지원과 회사의 기술력이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계약을 맺는 데 도움이 됐다는 뜻을 전했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말레이시아에서 확보한 상담 기회가 일회성 성과에 머물지 않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실제 수출로 연결하고 해외 거래처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군수는 해외시장 개척에서 단기적인 계약 실적뿐 아니라 현지 바이어와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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