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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놀이터 세종관의 가을 맞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글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찾는 한글문화 체험공간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문을 연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개관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관람은 물론 주말 가족 단위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난 18일 기준 누적 관람객 5만명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지역별 분포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이용 흐름을 보여준다. 전체 관람객 가운데 세종시 거주자는 47%, 세종시 외 충청권 거주자는 41%로 집계됐다. 충청권 비중이 88%에 달하면서 지역 어린이와 가족의 한글문화 체험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관람객도 12%를 차지했다.
재단은 관람객 5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5주간 감사 이벤트 '감사해5!'를 진행한다. 방문 인증에 참여한 관람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세종시 캐릭터 '97년생 충녕이' 기념품과 한글놀이터 연필·지우개·스티커 등을 담은 선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계절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운영하는 가을 시즌 프로그램 '한글요정 말깨비와 떠나는 탐험대'에서는 가을 단어 찾기와 도토리·감 등 가을을 상징하는 '소리 열매' 모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단어와 소리를 놀이에 접목해 어린이들이 여러 감각으로 한글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한글놀이터가 개관 1주년도 되기 전에 5만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찾는 공간으로 성장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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