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ISO 37001' 도입으로 청렴 체질 개선…사후 처벌 넘어 사전 예방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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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ISO 37001' 도입으로 청렴 체질 개선…사후 처벌 넘어 사전 예방 체계 구축

27일 실무 담당자 80여 명 대상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연수 실시
상반기 일부 취약 분야 개선 이어 하반기 전 업무로 부패위험 평가 확대
매뉴얼·절차서 제정 거쳐 국제표준 인증(ISO 37001) 최종 취득 추진

  • 승인 2026-10-27 11:1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청렴 행정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27일 대회의실에서 업무 담당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구축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사진=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국제 표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부패 적발이나 사후 처벌 위주의 청렴 정책에서 벗어나, 행정 절차 전반에 잠재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및 관하 업무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구축을 위한 실무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평가·개선하는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갖춘 기관에 부여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수립한 '2026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이번 국제표준 도입을 추진해 왔다. 사건 발생 후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던 기존의 수동적 대응 방식으로는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청렴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1차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관리 대상을 부패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교육청의 전체 업무 영역으로 대폭 확대해 예방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완전히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날 열린 연수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부패위험의 체계적인 발굴 기법과 객관적 평가 기준에 대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자 담당하는 행정 분야별 특성에 맞춰 잠재적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선제적 개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교육청은 이번 실무 연수를 출발점으로 삼아 부패방지 표준 매뉴얼과 세부 운영 절차서를 속도감 있게 제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부 심사와 가동을 거쳐 최종적으로 ISO 37001 공식 인증 취득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부패 유발 요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상시 개선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점검을 통해 구민과 교육 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청렴한 교육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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