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도시관광서밋, 20개 도시 공동비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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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도시관광서밋, 20개 도시 공동비전 채택

16개국 31개 도시서 967명 등록
관광기업 상담 130건·양자면담 33건
2억8500만 원 투자 검토 의향 확인

  • 승인 2026-10-29 08:3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자료(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성료… 16개국 31)4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에서 참가 도시 대표단과 관광 분야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31개 도시에서 967명이 등록했으며, 20개 도시 시장단이 '2040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공동비전'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열린 국제 관광회의를 계기로 세계 20개 도시가 관광의 성과를 주민과 지역사회에 돌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도시 간 정책 교류에 더해 관광기업과 투자기관의 상담도 진행되면서 후속 사업을 논의할 접점이 마련됐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에서는 20개 도시 시장단이 '2040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공동비전'을 체결했다.

공동비전에는 주민을 중심에 둔 관광정책, 기술과 데이터 활용, 도시 간 경험 공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및 위기 대응 능력 향상 등이 담겼다. 참여 도시들은 관광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31개 도시에서 대표단과 관광 분야 관계자 등 967명이 등록했다. '로컬 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을 주제로 시장회담과 정책 토론 등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투자사 14곳과 관광기업 34곳이 참여한 상담회에서는 모두 130건의 사업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도시와 도시, 도시와 기업이 개별적으로 만난 양자면담도 33건 이뤄졌다.

투자기관 2곳은 관광기업 5개사에 총 2억85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3개사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설명(IR)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시 간 교류에서는 대만 가오슝 대표단이 부산의 캐릭터 '부기'와 가오슝의 '가오슝슝'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027년 가오슝 윈터 원더랜드에서 두 캐릭터의 대형 인형을 공동 전시하는 구상으로, 향후 협의가 필요한 제안이다.

관광상품의 해외 유통을 넓히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클룩과 알리바바, 트립닷컴 등과 상품 등록 및 시스템 연결 방안을 살폈으며, 투자·창업 분야 기관들과도 기업 성장과 정부 사업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와는 관광 목적지에 적용되는 국제 기준의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관광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 협의 자리도 마련됐다.

회의장 밖에서는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 참가 도시별 홍보 공간과 세계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년 공모전에는 61개 팀이 참여해 부산과 지역관광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부산시는 공동비전의 후속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기업 투자와 도시 간 교류를 실제 협력사업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참여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관광 분야의 공동 과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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