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시아 채권시장 협력 논의…150여 명 참석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서 아시아 채권시장 협력 논의…150여 명 참석

디지털채권·국가 간 결제체계 논의
해운 탈탄소화·블루본드 활용 조명
2~6일 국제금융센터서 포럼 개최

  • 승인 2026-11-02 07:4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자료(부산서 아시아 1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건물이 밀집한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부산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국내외 금융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ASEAN+3 채권시장 국제포럼'이 열린다. (사진=부산시 제공)
아시아 각국의 채권거래 제도를 연결하고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는 결제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 논의가 부산에서 진행된다. 해운업의 탄소배출 감축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해양금융의 역할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부산시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BIFCⅡ) BNK부산은행 컨벤션홀에서 'ASEAN+3 채권시장 국제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각국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금융회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최하고 BNK금융그룹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부산시와 재정경제부,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전체 주제는 '지속가능한 블루시티 조성'이다.

첫날 마련되는 부산 특별세션에서는 바다와 관련된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전기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장은 블루본드를 활용한 해운업 탈탄소화와 부산의 국제 해양금융 거점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블루본드는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채권이다.

이어 정헌중 팬스타 이사와 안용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서종석 해양관리협의회 한국대표가 북극항로와 친환경 해운,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관한 견해를 발표한다.

조영대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실장과 이영직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장, 문호진 BNK부산은행 부부장도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 방향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금융 교류, 지역 금융그룹의 관련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는 제4차 디지털채권시장포럼과 제36차 국가간 결제인프라포럼, 제47차 ASEAN+3 채권시장포럼을 연계해 진행된다. ASEAN+3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을 뜻한다.

회의에서는 국가마다 다른 채권거래 절차와 금융 기반시설을 어떻게 연결할지 살펴본다. 탄소배출권의 국제 거래, 예금토큰, 디지털채권, 역내 지급결제 등도 논의 대상이다.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별도 세미나에서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과 인공지능(AI)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금융기관과의 교류를 넓히고 해양금융 및 디지털금융 분야의 국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부산에서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 역내 금융시장의 연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1.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2.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3.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4.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5.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